떡+티켓팅의 합성어가 떡겟팅이군요. 쑥대팥 찹쌀떡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ㅁ ‘떡켓팅’의 신화, <익산농협 찹쌀떡>
혹시 여러분은 <떡켓팅>이란 신조어를 아시나요?
(제가 만들어낸말이 아니라 진짜 있는 말이었습니다^^;;)
바로 ‘떡+티켓팅’의 합성어로
한때는 오픈런을 위해 전날와서 익산농협 앞에 텐트를 치고 줄을 서서 먹었다는
전설이 있는 <익산농협 찹쌀떡>에서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저도 익산 시민으로서 그 열풍을 확실히 느꼈던 게
일이 있어서 일찍 출근하던 와중에 익산농협 하나로마트에
많은 분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침 6시부터 지방 중소도시인 익산시에서 이런 장사진을 쉽게 볼 수 없기에
혹시 한우를 100원씩 파는 등의
‘사장님이 미쳤어요’급 거저주는 할인행사를 하는 건가 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을 오픈런하게 만든 주인공은
바로 <익산농협 찹쌀떡> 때문이었습니다.
서울에 사는 지인분들도 전북 익산에서 사는 저에게
이거 사서 보내줄 수 있냐고 부탁했지만 저 또한 그 찹쌀떡의 인기에
저 또한 <익산농협 찹쌀떡> 하나 못 먹어본 게 당시 현실ㅋㅋ
몇 년 전엔
전북 익산에서는 지금의 ‘두쫀쿠’ 같은 인기를 얻으며
오픈런을 해야만 겨우 먹을 수 있었던 <익산농협 찹쌀떡>이었지만
지금은 지역 확대로 인해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간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요즘은 익산역 나오는 입구에도 <익산농협 찹쌀떡>을 팔고 있습니다ㅎㅎ)
요즘 질 좋은 익산쌀이 탄수화물을 자제하는 식문화로 인해
쌀 재고가 많이 남자 익산 쌀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하니
한봉지에 12,000원하는 가격에도 사주고 싶은 마음이 확 들었습니다.
요즘 같은 봄에 먹으면 더 맛있는 <익산농협 찹쌀떡>입니다.
ㅁ <익산농협 찹쌀떡> 종류는 몇 개?
‘베스킨라빈스31’처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익산농협 찹쌀떡>인데요!
그 종류가 9가지인데 인기에 힘입어 신제품이 계속 늘어나기에
찹쌀떡의 종류가 더 늘어날거같습니다ㅎㅎ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아 종류별로
익산 토박이의 솔직한 맛 평가를 드리고 싶어 글을 써보내요!
∎ 생크림 찹쌀떡
제 기준 최고의 맛도리입니다ㅋ
‘생크림’이라는 이름과 달리 크림치즈맛이 나는게 특징입니다.
익산 쌀로 만들어 얇고 쫄깃하며, 찹쌀떡 특유의 끈적임이 적어 깔끔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크림치즈와 생크림이 섞여 있어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이 입안 가득 찹니다.
가벼운 크림이지만,
크림치즈가 있어서 그런지 완전히 가벼운 느낌은 아닙니다.
약한 질감이 있어 완전한 식물성 크림보다는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며,
얇고 쫀득한 피와 어우러지면서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있습니다.
크림치즈처럼 시큼한 맛이 약간 있기 때문에
혹시 시큼한 맛 대신 ‘달달한 맛’을 더 원하시는 분이라면
‘우크 찹쌀떡’을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려봅니다ㅋ
신기한게 여기 찹쌀떡은 해동 시간마다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완전 얼어있는 상태일때와 자연해동으로 5분, 10분일때가 다르기 때문에
신기하게 단맛을 조절해 먹을 수 있습니다.
적게 해동할수록 단맛이 없으니,
좀 더 꾸덕한 식감과 덜 단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3~5분정도만 꺼내두셨다가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찹쌀떡은 살짝 얼어있을 때 먹는 스타일이라서
쫄깃한 떡 피의 식감과 함께 가득 찬 내용물을 함께 먹으면
마치 아이스크림으로 파는 쫀득쫀득한 ‘찰떡아이스’ 같은 느낌도 납니다ㅋ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가장 인기가 많으며, 커피나 우유와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사이즈 비교를 위해 500원과 함께 비교해봅니다ㅎㅎ)
∎ 흑임자 찹쌀떡
흑임자 찹쌀떡은 달달한 맛이 강한 흑임자의 맛입니다.
고소함은 있지만, 달달하게 느껴져서 모르고 먹으면 건강한 쿠앤크 맛(?) 같게도 느껴집니다.
처음 먹었을 때 검은깨가 주는 구수한 향이 있지만,
곧 이어서 바로 단맛이 들어오기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겠습니다.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맛으로
상대방이 흑임자를 특별히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면 선물용으로도 좋은거같습니다.
∎ 초코 찹쌀떡
초코 찹쌀떡은 생각보다 찐한 초코맛이 느껴집니다,
단맛보다는 좀 더 코코아 느낌이 나는 초코맛으로
‘코코아 가루’를 좋아하시는 분들게 추천드립니다.
근데 살짝 단점인게 해동이 다른 찹쌀떡에 비해 안되는 편입니다ㅠ
땅땅하게 얼어있는 상태라면 자연해동 10분을 꽉 채워야하고
급한 마음에 한입 베어 물어다간 치아 나갈수도(?) 있어요ㅋㅋ
녹는시간이 걸리는만큼 크림도 질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크림이라 꾸덕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단단한 느낌이 섞여있는 맛입니다.
달달한 초코크림이 아닌 ‘코코아 느낌을 살린 초코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 녹차 찹쌀떡
녹차 찹쌀떡도 ‘찰떡 아이스’ 제품마냥 달거 같은데 건강한 녹차색마냥 좀 씁니다ㄷㄷ
마치 녹차 티백을 뜯어서 가루를 내서 사용한 거 같은 맛입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많은 ‘녹차 마니아’분들이 이 녹차 찹쌀떡을 선택했지만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리뷰가 많습니다.
생크림 찹쌀떡이 12개가 들어있는데 비해 녹차 찹쌀떡은 녹차가루가 들어가서인지
2개가 빠진 10개입니다^^;;
살때 정신 바짝차리고 수량 잘 확인해봐야겠어요ㅋ
∎ 딸기 찹쌀떡
딸기 찹쌀떡은 흔한 듯하면서도 개성있는 맛입니다.
시작은 딸기 요거트였는데, 중간은 연한 딸기 우유 맛이고
끝엔 떡질감만 남는 그런 맛입니다,
마치 딸기 요거트, 딸기 우유, 찹쌀떡이 시간차 공격으로 들어오는 느낌이랄까요ㅎㅎ
∎ 고구마 찹쌀떡
많은 분들이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좋아할 고구마 찹쌀떡입니다.
전북 익산시엔 '금마 고구마'가 유명한데
색깔까지 금마 고구마를 잘 따라한 겉은 자주빛, 속은 황금빛인 고구마 찹쌀떡인데요.
군고구마 아이스크림과 비슷하면서도 그보다는 좀 덜 단맛입니다.
완전 해동해서 먹으면 비슷한 당도가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상온과 비슷할때 가장 맛있는 맛으로
고구마 맛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 우크 찹쌀떡
혹시 ‘우크’라는 말이 무슨 말의 줄임말인지 아시나요?
우유 크림 아닙니다ㅎㅎ
우크 찹쌀떡의 표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유+크런키>의 줄임말이라서 ‘쿠앤크 아이스크림’ 무늬를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쿠앤크 바와 비슷한 맛이면서도
그보다는 좀 더 단 우유같은 맛이 있습니다.
‘쿠앤크 아이스크림’와 비교해 크런치가 아니기에 씹히는 식감은 거의 없습니다.
근데 맛은 달달하니
생크림 찹쌀떡의 뺨치는 ‘생크림 같은 맛’을 자랑합니다.
달달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며,
해동할시 적게 해동해서 먹는 것이 느끼하지 않고 좋습니다.
∎ 멜론 찹쌀떡
최근에 나온 새로운 맛입니다.
향긋한 멜론 향이 나는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꽉 차 있어 쫀득한 떡과 어우러지며,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냅니다.
멜론을 연상시키는 초록빛 찹쌀떡 외형과 카스테라 가루가 뿌려져 있어 먹음직스럽습니다.
∎ 쑥대팥 찹쌀떡
익산농협 찹쌀떡 ‘쑥대팥’은 9번째로 출시된 뉴페이스입니다.
아마 이 맛이 나왔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듯ㅎㅎ
진한 쑥 향이 나는 쫄깃한 떡 피에 달콤하고 고소한 팥앙금이 가득 찬 게 특징입니다.
쑥의 쌉싸름함과 팥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맛으로,
팥 소에 팥 알갱이가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며 냉동 상태로 아이스크림처럼 즐기기 좋습니다.
ㅁ 마무리
저는 개인적으로 생크림, 흑임자, 고구마 찹쌀떡을 좋아합니다.
많은 분들이 한종류의 찹쌀떡만 팔지말고 이 제품들을 여러개 섞어 넣은 모둠제품을 원했는데
제가 구매한 익산역 안 부스에선 그렇게 골라갈 수 있더라구요ㅎㅎ
살짝 녹은 상태에서 먹으면 가장 맛있는 <익산농협 찹쌀떡>이니
아직 드셔보지 않으신 맛잘알 분이라면
이번 봄에 온라인 주문해서 종류별로 즐겨보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