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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혹시 벽화마을 좋아하시나요?
전국에 아름다운 벽화마을이 많은 걸 알지만 제가 사는 동네에도 예쁜 벽화마을이 있어 추천해드고 싶은데요!
가까운데 가족들과 잔잔한 추억 쌓기 좋고
예쁜 벽화 말고도 다양한 매력포인트가 많아서 좋은 곳이에요ㅎㅎ
ㅁ 군산 말랭이 마을 주차할 곳?
군산 말랭이 마을이 달동네 이미지가 있어 혹시 주차할 곳도 없이
불법주차해야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실수도있는데요ㅎㅎ
군산 말랭이 마을 입구에 넓은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하기 편리합니다.
혹시나 마을 입구 주차공간이 다 차면 故 김수미 배우님의 생가 방면에 위쪽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되니 그쪽을 이용해보세요~
군산 말랭이 마을 입구 ‘공영주차장’에 제대로 주차를 했음에도
일반 주택이 있어서 초행자분들은 “군산 말랭이 마을 제대로 찾아온거 맞아?”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맞게 잘 찾아오셨습니다!
군산 말랭이 마을 입구 ‘공영주차장’에서 나와
왼쪽으로 난 골목길을 조금 더 걸어가면
비로소 군산 말랭이마을 입구거든요!
ㅁ ‘말랭이’란 뜻은?
말랭이 마을이란 말을 듣고 많은 분들이 ‘말랭이’란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셨는데요.
전라북도에서 오래 살고 있는 저 또한
무 말랭이, 고구마 말랭이처럼 뭘 많이 말려서 ‘말랭이’ 마을이라고 하는 줄 알았어요ㅋ
알고보니 말랭이는 산비탈을 뜻하는 전라도 방언으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시절 피란민들이
월명산 자락에 바위를 깎아 판자집을 지으며 형성이 되었다고 해요!
어찌보면 슬럼가처럼 변했을 달동네를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주민들과 입주 예술가들이 함께 살아가는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해요!
정말 주민들과 입주 예술가 모두 Win-Win이 되는 문화공간입니다.
마을이름이 ‘말랭이’ 마을이라고 불릴만큼 경사가 가파른 산비탈 오르막길이 많은 편입니다.
대신 편한 운동화를 신고 말랭이 마을을 걸으면 좁은 계단과 골목 사이사이에 있는
멋진 벽화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ㅁ 마을 입구 <1970~1980년대 시간여행> 시계 구조물
주차장 옆에 난 오르막길을 오르면
시침은 1970에, 분침은 1980을 가르키고 있는
시계 모양의 원형 구조물이 나오는데요!
알고보니 군산 말랭이마을은 <1970~1980년대 시간여행>이라는 마을 컨셉으로 조성되었음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세워놓은 상징물이더라구요^^
이 상징물을 지나자
마치 시계모양으로 된 타임머신 장치로
1970~1980년대로 시간여행을 온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ㅋ
ㅁ 입구부터 벽화로 스토리텔링이 된 말랭이 마을
철로가 놓인 샛길로 마을 입구로 이동했는데
철도길 옆에 거대한 벽화가 진짜 벽화로 유명한 군산 말랭이 마을을
찾아왔던 걸 실감하게 하더라구요^^
벽화가 그려진 담벼락 위에는 귀여운 백구 두 견공 분(?)이 마을을 수호하고 있었는데요ㅋ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동네 마스코트’로 유명해진 강아지였습니다.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골목마다 그려져 있어 발걸음을 멈추고 인증사진 찍기 바쁘게 합니다.
또한 입주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전시 공간과 작은 책방들이 숨어 있어
느린 걸음으로 보물찾기하듯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요~
ㅁ <말랭이 마을> 볼거리 1탄: 신흥양조장
말랭이 마을 오자마자 확 눈에 띄는 ‘신흥양조장’인데요!
말랭이 마을 오자마자 구경도 안하고 바로 술판이냐 하실 수 있는데요ㅋ
오자마자 처음 보이는게 ‘양조장’이라서 홀린 듯이 들어가봤습니다.
신흥양조장은 주말이면 막걸리 양조 체험과 막걸리 시음을 비롯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요ㅎㅎ
마을 주민분들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곳으로 누룩을 빚어 막걸리를 만들어볼 수 있는
각종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흥양조장 내부는 마치 7080을 그대로 재현해놓았는데요!
아재인 저도 처음보는 옛날 소주와 사이다 광고 벽보들과 추억의 양조장 물건들이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하더라구요ㅋ
(양조장 막걸리 체험 비용 5천 원, 막걸리 한 병에 5천 원, 파전 1만 원인건 안비밀ㅋ)
양조장 앞에 3D 입체 벽확 있어서 마치 사장님이 따라주는 막걸리를 국자로 받고 있는
착시현상을 보여줍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어가는 포토스팟이었습니다^^
ㅁ <말랭이 마을> 볼거리 2탄: 추억전시관
양조장 옆 오르막길을 따라 추억 전시관으로 가볼 수 있는데요!
말랭이마을 추억 전시관은 1관과 2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7080 테마로 꾸며진 실내 공간이에요ㅎㅎ
7080 추억의 기성복 의상 체험 코너와
옛날 문방구 오락기, 교복, 만화방 등 그 시절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두어
1970년대와 80년대에 청춘을 보낸 50대, 60대 분들에게는 그리운 옛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될 거 같아요.
가족들은 모두 우리 아버지 세대가 썼을법한 추억의 물건을 보면서 다들 신기해했고,
부모님도 예전 추억의 물건을 보면서 옛 추억들을 새록새록 꽃피우며
가족들 모두 인증사진을 남겼어요ㅎㅎ
ㅁ <말랭이 마을> 볼거리 3탄: 故 김수미 배우님 생가
혹시 추억의 드라마 <전원일기>를 아시는 아재, 이모들 계신가요?
요즘도 케이블 방송사 중 옛날 드라마를 많이 틀어주는 방송에서
여전히 볼 수 가 있는 ‘전원일기’인데요ㅋ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줬던 故 김수미 배우님이
군산 <말랭이 마을>에서 자라서 생가까지 있었다고 하네요.
(물론 생가가 사라져서 지금 있는 곳은 생가처럼 꾸며놓은 곳이라고ㅠ)
이젠 ‘하늘의 별’이 된 김수미 배우님이 쓰시던 물품을 군산에 기증해서
고 김수미 배우님을 추억하는 이런 소중한 공간을 만들수있었다고 해요ㅎㅎ
김수미 배우님이 보던 대본과 수상하신 트로피,
그리고 김수미 배우님의 리즈 시절이 담겨있는 옛 사진 들까지!
옛 사진 속에서 김수미 님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마당에 놓은 장독대와 마당 안에 우물들도 있었는데요!
우물펌프 체험도 할 수 있는데
부모님도 예전 이런 우물펌프를 써보신적이 있어서 함께 펌핑하며
우물물도 길러봤습니다.
ㅁ 군산 말랭이 마을에 있는 상영관?
신흥 양조장을 지나 마을 정상으로 올라가다보면 영화 <화려한 휴가> 같은 상영관이 있는데요.
군산은 8월의 크리스마스, 타짜, 변호사 같은 영화들을 찍었던 곳이라서
다양한 영화의 배경과 세트장이 되었던 곳인데요.
마을 정상쯤에 있는 자유극장은 예전 극장을 재현해서 꾸며놓은 곳인데
현재는 말랭이 마을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는 곳이더라구요!
ㅁ 군산 <말랭이 마을>이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특별해지는 이유?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즐길 거리를 기대한다면 살짝 심심하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골목길 갬성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군산 <말랭이 마을>이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거기에 부모님과 함께 온다면
옛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을거같은데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골목 잔치' 날에 맞춰 방문하면
마술 공연, 프리마켓 등 훨씬 풍성한 체험을 즐기실 수 있어요ㅎㅎ
그리고 말랭이 마을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월명산 자락 너머로
서해바다와 금강하구가 만나는 탁 트인 노을 풍경까지 덤으로 감상할 수 있으니
가족들과 잔잔하게 추억을 쌓기 좋은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