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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요즘 점점 더워지는 날씨로 인해 점심시간에 냉면을 찾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더워지는 날씨 속에 냉면 먹는 거 좋아하는데요ㅎㅎ
전북 익산시 신동에 있는 저의 단골 냉면집은
맛도 좋고, 양도 많고, 수준급의 수제 안심돈가스까지 콜라보가 가능해서
이 초여름에 딱 맞는 메뉴인거 같아 추천해봅니다.
ㅁ 익산 <예인면옥> 이용팁!
이 냉면집은 계절메뉴인 ‘냉면’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사계절 내내 영업하지 않고 봄부터 여름 시즌에만 영업하는 곳입니다.
전라도에는 딱 늦봄~여름시즌에만 바짝 벌고 휴업하시는 냉면, 콩국수 맛집들이 많습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애매한 시즌엔 우선 연락 후 방문하시는 걸 추천해요ㅎㅎ
영업을 하는 시즌엔
일요일만 쉬고 월요일~토요일까지
11시부터 20시까지 운영이 되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하네요!
이 가게는 주택가에 생뚱맞은 위치에 있어서
무조건 네비게이션 치고 오셔야할듯해요ㅎㅎ
(위치를 말로 설명하면 각설이 상당히 길어질거 같아요ㅋㅋ)
주변에 공영주차장 같은 곳이 없어 매장 주변 골목길에 주차를 해야합니다.
저 같은 단골들은 <이리 동성교회 옆 무료개방 주차장>을 이용해요ㅋ
ㅁ 주택가에 숨어있는 냉면 맛집ㅋ
제가 이 냉면 맛집을 알게 된게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추천’ 때문이었는데요.
근데 그 냉면 맛집이 있는 곳이 상가가 별로 없는
주택가가 한가운데라서 처음엔 이 근처에 냉면 맛집이 있다고 해서
처음엔 못 믿었어요ㅋ
한데 주택가 사이에 생뚱맞게(?) 있는 이 곳을 보고
처음엔 신기하면서도 호기심이 생겼던 거 같아요.
내부로 들어가 보시면 알겠지만
이 냉면집도 이 곳에서 주택으로 쓰던 곳을 냉면집 가게로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서
오시자마자 “여기 느낌 있는데!”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구조가 상당히 특이해요ㅎㅎ
가게의 입구 대문 조차 90년대 2층 양옥집에 사는
좀 사는 친구의 집 같은 느낌이 들어요ㅎㅎ
(이런 집에 벨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을 많이 쳤던 기억이 나요ㅋ)
대문을 통해서 들어가 보시면 알지만
진짜 친구네 집에 온 거 같은 가정집 분위기에요ㅎㅎ
신발장에 쌓인 신발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사가 아주 잘 되는 냉면집이에요ㅋ
근데 실내로 들어가면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감탄하면서 한번 둘러보게 되네요ㅋ
이 식당은 주택을 개조한 곳이라서 1층과 2층에 좌식 테이블로 많이 되어있어요.
1층과 2층은 나무 계단으로 되어있는 것도 특징이에요ㅋ
주택 컨셉이 아니라 그냥 주택을 개조한 느낌이라서
거실에 테이블 자리가 없으면 작은 방으로 들어가 앉아서 먹어야해요.
근데 방에 들어오면 식당이 아니라 집 같은 정겨움과 편안함이 들어요ㅋ
ㅁ <예인면옥> 메뉴(2026년 버전)
이 곳에서는 거의 냉면 x 수제 안심돈가스 시키는게 국룰입니다ㅎㅎ
그리고 손님이 많은 관계로 선결제를 하고 식사를 해야하니 참고 하세요~
ㅁ <예인면옥> 밑반찬
냉면집에선 왠만하면 무채 같은 것만 주는데 냉면만 먹고 그 밑반찬은 잘 안먹는 편이긴해요.
하지만 이 집은 무채 뿐만아니라 무김치랑 깍두기도 주십니다!
전라도 음식점답게 밑반찬으로 주는 깍두기가 생각보다 맛있습니다ㅋ
냉면 나오기전에 하나 둘씩 집어먹는 깍두기인데 생각보다 맛있다보니
돈가스 먹어야 될 때가 되면 셀프 반찬이 있는 곳에서 리필해와야해요ㅋ
ㅁ 야콘으로 만든 <진냉면> 드셔보셨나요?
<예인면옥> 메뉴 중 다른 메뉴에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있는데도
가장 먼저 있으면서도 살짝 이해가 안되는 메뉴가 있는데 그게 바로 진냉면인거 같아요ㅋ
냉면집에서 메뉴 고를 때 <물냉면이냐 비빔냉면이냐?>는
거의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같이 고르기 힘든 물냉, 비냉 선택인데요ㅋ
하지만 물냉면의 시원함과 비빔냉면의 매콤함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메뉴가 있다면?
그 메뉴가 바로 ‘물비빔’, ‘섞어냉면’ 이라는 별칭이 있는 진냉면인데요ㅋ
저도 냉면집을 많이 다녀봤지만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장점을 한그릇에 담은
진냉면이란 메뉴를 처음 먹어본거같아요ㅎㅎ
메뉴를 보시면 알겠지만 맑은 육수가 자작하게 들어간 물냉면에
매콤한 비빔 양념장이 듬뿍 들어간 형태입니다.
비빔냉면의 감칠맛과 물냉면의 시원한 국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두 메뉴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ㅋ
냉면을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정말 빨리 갖다주시더라구요ㅎㅎ
저랑 함께 진냉면을 처음 드셔보신 지인분들은
진냉면이 아니라 물냉면 온줄알았다고 할정도의 비주얼인데요.
거기에 배와 오이가 들어있고 사장님이 깨까지 가득 넣어주셨습니다.
한입 먹자마자 “와... 이런걸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라고 말씀하실 정도에요.
그릇 크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곱빼기가 아니더라도 양이 푸짐해서
여성분들은 혼자 먹기에 많은 느낌이 있습니다.
시원하면서도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적당히 어우러져
정말 별미인거 같아요.
ㅁ 야콘으로 만든 냉면 면발은?
혹시 여러분은 냉면 면발을 무엇으로 만드는 줄 아시나요?
칡냉면 생각해서 ‘칡’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은데
시중에 파는 칡냉면 면발 성분표를 보니 칡은 거의 향만 들어간 수준이더라구요ㅠ
평양냉면은 메밀의 함량이 높고
함흥냉면은 고구마나 감자 전분을 주원료로 해서 만든다고 하지만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시판 냉면은
메밀에 밀가루와 전분을 섞어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근데 전북 익산시 신동에 있는 제 단골 냉면집 <예인면옥>은
생각지도 못하게 ‘야콘’으로 냉면 면발을 만들어요ㅎㅎ
그리고 ‘야콘’으로 만든 면발 보고 가세요ㅋ
대식가 아닌 중식가(?)인 저에겐 딱 정당한 양인 진냉면의 양이지만
함께 가신 다른 분들은 여기 양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3천원의 사리를 추가하면 냉면 사리의 양이 상당합니다ㅋ
(먹부심 있는 분들도 일단 여기에선 먹어보고 추가 주문하시길 바랍니다ㅎㅎ)
그리고 주목해야할게 이 면발이 ‘야콘’으로 만든거라서 면발 색도 특이해요.
마치 예전에 유행했던 미래식량 ‘클로렐라’의 녹진한 빛깔을 닮았지만
이건 맛있어요ㅋㅋ
여기서 야콘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거같아요.
야콘은 겉보기엔 길쭉한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겨서
야콘을 고구마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을듯해요ㅋ
식감은 배처럼 아삭하고 수분도 많고 달콤하다고 해요.
그래서 ‘땅속의 배’로 불리고
사장님은 야콘을 생으로 먹으면 배와 마를 섞은듯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ㅎㅎ
다른 메뉴의 경우 비빔냉면은 맵찔이들이 먹기엔 다소 매워요ㅋ
ㅁ 냉면 맛집이 옛날 돈가스도 잘한다?
저같은 ‘중식가’ 들은 냉면만 먹으면 단백질이 없어
냉면만 먹으면 상당한 공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냉면 위에 올려주는 완숙계란 반쪽은 단백질 아니냐고 뭐라하시는 분이 있지만
저한테는 한입거리도 안됩니다ㅠㅠ
그럴 때 단짝인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수제 안심 돈까스인데요!
크기도 큼직하고, 고기도 촉촉하고 튀김옷도 바삭바삭한 옛날 스타일 돈가스 그 잡채입니당ㅋ
그냥 냉면집에서 끼워파는 메뉴수준으로 시판제품을 대충 튀겨서 제공하는게 아니라
웬만한 돈까스 전문점 못지 않은 맛이었던 거 같아요ㅎㅎ
수제 안심 돈까스라서 당일 판매할것만 만들어 파신다고 하니 신선도가 좋더라구요ㅎㅎ
씹을때마다 바사삭 하는 소리와 식감도 좋고
냉면 먹으면서 먹느라 눅눅해질까 걱정도 되지만 온기가 가셔도 바삭함은 오래가더라구요.
그리고 돈가스 튀김도 튀김이지만 사장님이 12시간을
각종 과일과 야채, 허브를 넣고 직접 조리했다고 돈가스 소스도 너무 맛있습니다.
(돈가스 소스도 리필도 가능하니 돈가스 먹을 때 숟가락으로 퍼서 듬뿍 발라드세여~)
1인 냉면과 돈가스 세트가 없어서 살짝 아쉽긴하지만
2인 이상가면 무조건 냉면 X 돈가스 이 두 메뉴를 시키시면 됩니다^^
돈가스가 물릴 때 쯤 진냉면 국물 한번씩 떠먹으면
음료수 없이도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도 있고
냉면 X 돈가스의 조합이라서 시원든든한거 같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