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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혹시 민어 좋아하시나요?
저도 민어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너무 비싼 민어 몸값 때문에
먹을 때면 상당히 고민고민하게 되는 메뉴인데요.
하지만 전북 전주시에 객리단길 45년된 일식맛집이자
민어회와 민어탕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가성비를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에요^^
ㅁ 민어 맛집 <동락일식> 이용팁?
민어탕으로 유명한 <동락일식>에 대해
전북 사시는 토박이 분들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거같아요ㅎㅎ
민어가 서민적인 생선을 아니라서 전주 토박이 중 맛잘알 분들만 아는 그런 맛집이에요.
근데 이런 숨겨둔 맛집을 SNS에서 공개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많아서 살짝 얄밉지만
그래도 맛있는 건 서로 공유하는게 인지상정인지라ㅎㅎ
사실 민어가 여름 보양식으로 워낙 가격대가 있다보니
민어 맛집인 식당은 당연히 전주시내 목좋은 곳에 있는 건 줄 알았는데요ㅋ
<동락일식>은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5길 15-5>로
생각보다 골목에 위치한 노포식당이라서
처음 찾아갈땐 상당히 애를 먹었던 거 같아요.
골목에 위치한 노포 가게지만
벌써 이곳에서 3대째 이어져오고 있다고 해요!
휴무없이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점심시간 이후에 14:45~17:10은 저녁 장사를 위한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하네요ㅋ
(주말 점심엔 꼭 예약 후 방문하시길 추천해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주차포인트는 동락 식당 주변
산은 주차장, 삼화 주차장, 콩새 주차장 등이 있는데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고 해요.
인간적으로 2시간은 무료주차 해주셔야 이야기도 주고받으면서 여유롭게 먹는데요^^;;
사실 이 ‘전주 웨리단길’이 워낙 주차자리가 부족해요.
저희 가족은 평일에 방문해서인지 동락 식당 바로 앞 ‘산업은행 주차장’에다가
주차를 하고 왔어요ㅎㅎ
ㅁ <동락일식> 찾아가는 골목길?
40년 3대째 이어오고 있는 노포라서
전주 한옥마을 같은 ‘한옥스타일’을 기대하신 분도 있으실거같은데요^^;;
외관은 바닷가에 한 두곳은 있을 법한 횟집 스타일처럼 정말 평범해요.
골목 안쪽에 있는 식당이라서 들어가는 골목입구가 두 군데 있는데
보통 산업은행에 주차하면 ‘동락일식’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시게 될거 같아요.
근데 들어가는 골목길 입구가
들어가면 불량배들이 돈 빼앗아 갈거 같은 골목길 같은데
식당으로 들어가려면 쭉 들어가야해요^^;;
ㅁ <동락일식> 입장ㅋ
골목길을 지나 <동락일식>에 들어가면
문을 열자마자 코끝을 스치는 진한 육수냄새가 느껴지는데요.
그리고 그 다음에 들어오는 청결함!
40년째 이어오고 있는 노포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아주 깔끔한 일식집 분위기가 나는 내부가 손님들을 반기는데요ㅋ
홀은 아담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안쪽에는 프라이빗한 작은 룸 공간까지 마련되어있어요ㅎㅎ
노포 특유의 세월이 묻어나는 친근하고 고즈넉한 인테리어와 소품이 돋보였습니다.
전통이 있는 곳 답게 오픈키친 느낌으로
나이가 중년인 사장님께서 직접 민어요리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ㅁ <동락일식> 메뉴판(2026년 버전)
<동락일식>에 왔으면 제철이라면 무조건 민어회를 드셔봐야합니다.
혹시 민어회가 부담스러우시다면 2만원하는 <민어탕>에 ‘술’ 조합도 좋아요ㅎㅎ
왜냐하면 술을 시키면 혜자로운 사장님이
안주용 민어회를 조금 가져다 주시거든요ㅋ
우리 가족은 민어탕으로 통일했어요~
ㅁ <동락일식> 밑반찬
민어탕만 시켜도
묵은지, 도라지무침, 풀치젓갈, 죽순무침, 숙주나물, 콩자반 같은 밑반찬에
주꾸미 숙회, 깐새우 그리고 샐러드 회무침까지 곁들임 반찬(=스키다시)도 주세요.
우선 민어탕 나오기전에 밑반찬 하나씩 맛보기로 우선 한 젓가락씩 해봤는데
하나같이 짜지 않고 전라도식으로 맛있으면서 정갈했어요~
ㅁ 민어 제철은 8월?
민어탕 나오기 전에 상식 하나!
혹시 민어가 가장 맛있는 시기가 언제인지 아시나요?
민어는 ‘여름 보양식’이란 인식이 많아서
한여름인 7~8월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반만 맞는 답변인거같아요.
민어가 산란을 앞두고 살이 차오르고 지방이 풍부해지는 7~8월에 먹어야 제철이라고 생각하지만
미식가들 사이에선 민어가 가장 맛있는 시기는 산란을 준비하는 6~7월이라고 해요ㅎㅎ
ㅁ 깔끔한 민어탕
워낙 손님들이 민어탕 주문을 많이 하다보니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민어탕이 보글보글한 뚝배기에 나왔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민어탕이 맑은 탕(=지리)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했는데
여긴 매운탕 스타일이 더 많있다고 해서 빨간국물로 시켰습니다ㅋ
우리 가족이 있는 민어탕 뚝배기 안에
김이 피어오르면서 고소하고 시원한 냄새가 났어요^^
우선 얼큰해보이는 국물부터 입에 넣어봤는데
얼큰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비린내 하나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었습니다.
깊고 진하며 담백한데 감칠맛 나는 맛있는 생선 국물 맛이라서
바로 밥 한 공기 말아버리고 싶은 맛이었어요.
그리고 민어탕 안에 민어의 내용물을 확인해봤는데요.
민어살은 부드럽고 탱글탱글하며 두툼하니 씹는 맛이 있었고
흰살 생선 특유의 단백함이 있었습니다.
속 풀리는 민어탕 빨간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ㅎㅎ
거기에 밥도 필요하면 추가비용없이 셀프로 가져갈 수 있으니 사장님 눈치보지 말고
밥 리필해가셔도 좋아요~
ㅁ 서비스 민어회
<동락일식>이 오랫동안 전주시민분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가 있는데요.
만약 식사 중 반주로 술을 시키면 민어회 한접시를 서비스로 주시는데요ㅎㅎ
술 한잔 하고 먹어보는 민어회 한 첩에 묵은지 조합ㅋ
부드럽고 쫀든한 식감에 고소함이 살아있어
왜 조상님들이 민어회를 한번 맛보면
정신 못 차리는지 알거같은 느낌이었습니다ㅋ
민어탕과는 180도 다른 맛으로
화려한 코스 회정식까진 아니여도
한그릇 안에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뭔가 제대로 ‘한끼’로 대접받는 느낌이었습니다.
ㅁ 민어탕을 이젠 택배로?
혹시 <동락일식>에서 파는 제철 민어탕을 맛보고 다시금 먹으러 가고 싶지만
전주시와 멀리 떨어진 곳에 계시는 분 계신가요?
홀에서 나와서 입구 계산대 옆을 보니
‘집에서도 동락의 맛을’ 이라는 문구와 함께
진공 포장된 밀키트를 택배로 받아 볼 수 있다고 하네요ㅎㅎ
<동락일식>에 직접 와서 사장님이 해주시는 그 맛을 완벽하게 따라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민어탕이 그리울땐 시켜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