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많은두루미Z12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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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입니다. 흔히 평양냉면은 쨍하게 맑은 날 찾기 마련이지만 저는 비가 와서 꿉꿉한 여름날 우래옥을 더 자주 찾아요. 에어컨 바람 아래서 마주하는 차갑고 진한 육향의 평양냉면은 더위와 습기에 지친 몸을 리프레시해 주기에 완벽하거든요. 평소보다 한산한 을지로 골목을 걸어 들어가 놋그릇 가득 담긴 냉면을 마주하면 저에게 주는 소소한 보상처럼 느껴집니다. 촉촉하게 비 내리는 여름 툭툭 끊어지는 메밀면의 구수한 매력에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육수 한 모금에 이번 장마도 기분 좋게 이겨낼 에너지를 얻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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