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자신의 욕망마저도 아버지의 것이어야 했던 삶

임재이

도승지 임사형의 이남으로, 아버지의 그늘 아래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살고 있다.

해서 아버지가 내어주신 것을 받들고,

거둬 가시는 것 또한 얌전히 지켜봐야 했다.

유학을 다녀오라 하면 그저 가는 것이고, 과거를 급제하라 하면 그저 치렀다.

그렇게 순응해야만 하는 삶이었고,

자신의 욕망마저도 아버지의 것이어야 했던 삶이었다.

은조라는 여인이 자신의 집 별채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재이는 은조를 부딪치면서 지금껏 가져보지 못한 욕망이란 것을

꿈꾸기 시작한다.

그게 연모인지도 모른 채.

자신의 욕망마저도 아버지의 것이어야 했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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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끈기있는해바라기B1821388
    자신의 욕망마저도 아버지의 것이어야 했던 삶이네요 연모인가요
  • 창의적인비둘기G118821
    “‘자신의 욕망마저도 아버지의 것이어야 했다’는 문장이 마음에 크게 와닿네요.
    그렇게 얌전히 살아온 임재이가 은조를 만나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 멋진멧돼지F116527
    욕망까지 빼앗긴 삶이라니 너무 잔인해요
    그래서 더 비틀린 선택을 하는 거겠네요
  • 기똥찬여우R116518
    이제는 본인이 원하는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어요
    스스로를 억눌러야 했던 시간들이 참 가여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