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코끼리K116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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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설렘이라는 말로는 부족했어요
끝내 나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도 묵묵히 기다리던 이열의 마음부터
벌이 아니라 꽃신을 준비했다는 고백은 얼마나 다정하고 진심 ㅎㅎ
그리고 등장하자마자 모든 감정을 뒤집어버린 홍은조의 기습 입맞춤
여인으로서의 마지막 밤일지도 모른다는 절박함과 용기가 얼마나 대단한가요
얼어붙은 이열의 표정과 방금 도적질을 당했다는 말은 웃기면서도
이미 마음까지 훔쳐간 걸 스스로도 모르는 듯해 더 설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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