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손준호님이 ‘21세기 대군부인’에 특별출연으로 등장했는데 짧은 장면인데도 분위기 완전히 장악한 느낌이었어요. 변우석님이 연기하는 이안대군의 내면에 왜 그런 무게감이 있는지 이해되는 순간이었구요. 왕으로서의 냉정함과 아버지로서의 거리감이 동시에 느껴져서 보는 입장에서도 긴장감이 확 올라갔어요. 특히 시험 결과 장면이나 국궁대회 장면에서 보여준 단호한 태도는 캐릭터 서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라 인상 깊었구요. 짧은 회상 장면인데도 이렇게 강하게 남는 거 보면 진짜 연기 내공이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