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망고스틴S1803265
조금은 인간적인 면이 많은 게 방태섭이죠. 그래서 극의 중심에 서는 게 이 인물이 되는 것 같아요.
주지훈이 하지원을 의심하는 형사들의 추궁을 따돌리기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급조해내던 순간이었는데요. 차가운 취조실 분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거짓을 말하며, 오히려 형사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뿜을 때의 그 장면 흐~
마치 시청자인 저까지 주지훈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갈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했죠.
하지만 이런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중간에 주지훈이 하지원의 비밀이 담긴 USB를 숨기려다 하필이면 아이들의 장난감 상자 속에 넣어버려, 나중에 그걸 찾으려고 온 집안을 뒤지며 쩔쩔매던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이 재밌었어요ㅋㅋ 완벽주의자 같던 그가 곰 인형 배 속을 뒤지며 식은땀을 흘리는 허당 같은 모습이 캐릭터의 인간적인 매력을 확 살려주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