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따뜻한관중D116890
주지훈님 연기 정말 잘하지요. 존재 자체에서 카리스마 뿜어지구요
지훈이 영정 사진 앞에서 국화를 놓으며 잠시 멈칫하던 찰나,
옆에 서 있던 의문의 조문객이 그의 귀에 대고 나지막이 "당신 아내,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합니까?"라고 속삭이던 장면이 참
마치 시청자인 저까지 그 소름 끼치는 속삭임을 바로 옆에서 듣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하더라구요....
주지훈의 턱 근육이 미세하게 떨리며 분노와 당혹감을 억누르는 그 절제된 연기는 정말 전율 그 자체였어요. 하지만 이런 숨 막히는 대립 속에서도 중간에 주지훈이 심각한 표정으로 육개장을 한 그릇 비우려다, 하필이면 너무 매운 고추를 씹어버려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물을 찾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이 재밌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