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괴물 명찰 노출 장면은 당시에도 커뮤니티에서 말이 많았던 기억이 나거든요.
제작진 실수였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부분은 그래도 필요한 설명이었다고 봐요.
흑백요리사는 몰입도가 생명인 프로그램이잖아요.
누가 어디까지 올라가는지가 서사의 큰 축인데.
명찰 하나로 결승 추측이 다 돌아버린 건 확실히 아쉬웠어요.
그래도 PD가 명백한 실수라고 분명히 말하고 사과한 점은 인상 깊었어요.
변명보다는 시청자 몰입을 해쳤다는 부분을 인정한 게 오히려 솔직하게 느껴졌고요.
그만큼 제작진도 이 사안을 가볍게 보지는 않는 것 같았어요.
우승 스포 유포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말도 이해됐어요.
제작진 실수와 의도적인 유출은 분명히 다르니까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 다음 시즌에도 긴장감이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시즌2가 워낙 화제였던 만큼 작은 장면 하나도 크게 확대된 것 같기도 해요.
그만큼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에 진심이었다는 증거라고도 느껴졌고요.
다음 시즌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더 꼼꼼하게 보완됐으면 좋겠어요.
흑백요리사가 오래 가는 시리즈가 되려면.
이런 시행착오를 어떻게 정리하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돼요.
제작진 말처럼 시즌3는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