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연기는 잘했지요. 최선을 다해 역할 소화하는 노력 엿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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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닥터신을 2회까지 쭉 보니까 스토리도 파격적이지만 확실히 배우들 연기가 정말 괜찮은 거 같아요. 소재 자체가 워낙 비현실적이라 자칫하면 몰입이 깨질 수도 있는데, 배우들이 인물의 고뇌를 워낙 실감 나게 표현해 주니까 극에 완전히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특히 신 원장 역할을 맡은 배우의 절제된 연기가 인상 깊었어요. 약혼녀를 살리고 싶다는 간절함과 의사로서 지켜야 할 윤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 복잡한 심경을 눈빛 하나로 다 설명해 주는 느낌이었거든요. 수술대 앞에서 금기를 깨기로 결심하며 보여준 그 팽팽한 긴장감 덕분에 보는 저까지 숨을 죽이게 됐습니다.
모모 어머니 역할을 맡은 배우분의 처절한 모성애 연기도 빼놓을 수 없죠. 딸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존재 자체를 지워버리겠다는 그 무모하고도 절박한 감정을 너무나 생생하게 전달해 줘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딸의 몸을 빌려 다시 깨어나겠다는 결정을 내릴 때의 그 광기 서린 진심이 배우의 열연 덕분에 시청자들에게도 설득력 있게 다가온 것 같아요.
주변 인물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어서 드라마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참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텐코 그룹 관계자들이나 기자가 신 원장을 압박해 올 때의 그 묘한 대립각도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덕분에 훨씬 쫄깃하게 느껴지더라고요. 2회까지 달려보니 이 정도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들이라면 앞으로 펼쳐질 더 말도 안 되는 전개도 충분히 납득시키며 끌고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