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경연 무대가 아니라 윤태화라는 아티스트가 쓴 최고의 드라마였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찡하네요
미스트롯4 결승전 윤태화 가수님의
<노래는 나의 인생> 무대를 본방사수하셨나요?
사실 윤태화 가수님이 마지막 TOP5 순위결정전에서 '진선미' 안에 들기위해서
결승전 주제가 <나의 인생곡>이란 미션이 있긴했어도
필살기 같은 고난이도의 노래를 선곡하실줄 알았습니다.
근데 윤태화님의 선곡은 이미자 선생님의 <노래는 나의 인생>이어서 살짝 의아했는데요.
왜냐하면 <노래는 나의 인생>이란 노래가 좋긴해도
결승전에서 필살기로 쓸만한 고난이도 노래는 아니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굳이 결승전 무대에서 윤태화님이
이미자 선생님의 <노래는 나의 인생>을 선곡한 것은
본인의 굴곡진 음악 인생을 투영하기 위함이었던 거 같습니다.
18년의 무명트로트가수였던 본인에게
이미자 선생님의 <노래는 나의 인생>이란 노래는 그야말로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였던 거 같습니다.
결승전 무대 시작 전 각오에서 부터
오늘은 꿈같은 날이니깐 꿈속에서 노래하듯 노래하겠다는
윤태화 가수님다운 너무 멋진 표현도 해주셨는데요ㅎㅎ
"아득히 머나먼 길을 따라 뒤돌아 보며는 외로운 길
비를 맞으며 험한 길 헤쳐서 지금 나 여기 있네
끝없이 기나 긴 길을 따라 꿈찾아 걸어온 지난 세월
괴로운 일도 슬픔의 눈물도 가슴에 묻어놓고
나와 함께 걸어가는 노래만이 나의 생명
언제까지나 나의 노래 사랑하는 당신 있음에
언제까지나 나의 노래 아껴주는 당신 있음에
아득히 머나먼 길을 따라 뒤돌아 보며는 외로운 길
비를 맞으며 험한 길 헤쳐서 지금 나 여기 있네"
비록 이미자님께서 부른 노래이긴하지만 가사하나하나가
윤태화님의 노래 인생 같지 않으신가요?
특히 "험한 길을 헤쳐서 지금 나 여기 있네"라는 가사는
윤태화님의 길었던 무명생활 외로움과 함께
18년 가수 생활과 맞물려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미스트롯2> 당시 어머니의 투병 등으로 인해 가수를 포기하려 했던 아픔과,
그럼에도 다시 일어선 의지를 무대에 녹여냈습니다!
과한 기교나 엄청난 고음보다는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에 진심을 담아 '한 편의 윤태화 드라마' 같았던 무대였습니다ㅎㅎ
갑작스런 윤태화 어머님의 투병으로 인해
<미스트롯2> 도전 당시 13위로 아쉽게 도전을 마쳐야했던 윤태화 가수님의 아쉬움을
결승전 무대에서 아름답게 승화시킨 무대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