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나무늘보I210492
진짜 그 저음 한 번에 분위기 압도되는 느낌이라 계속 생각나는 무대였어요
준우승을 차지한 홍성윤 님의 '정녕' 무대는 정말 들을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아릿해지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첫 음이 터져 나올 때 그 묵직한 저음이 공연장을 꽉 채우는데, 저도 모르게 소름이 돋으면서 노래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었거든요. 성윤 님만의 독보적인 보이스 톤이 이 곡의 애절한 가사와 만나니까 눈물을 참으려야 참을 수 없는 완벽한 감동의 무대가 만들어지더라고요. 기교에 치중하기보다 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본인의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부르는 모습이 정말 프로답고 멋있어 보였어요.
중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감정선이 폭발할 때는 정말 숨이 멎을 것 같았고, 무대가 끝난 뒤에도 그 깊은 여운 때문에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네요. 준우승이라는 결과가 아쉬울 정도로 완벽한 실력과 진정성을 보여준 무대라 팬으로서 정말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성윤 님 특유의 덤덤한 듯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그 목소리가 왜 많은 사람의 마음을 붙잡았는지 이 무대 하나로 다 증명이 되더라고요. 앞으로도 성윤 님만의 색깔이 가득 담긴 이런 깊은 노래들 많이 들려주셨으면 좋겠고, 성윤 님의 앞날을 늘 든든하게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