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나무늘보I210492
길려원님 특유의 그 맑은데 슬픈 음색이 진짜 사기 같아요 들을수록 계속 생각나는 무대였던 듯!!
이번 미스트롯4에서 3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길려원 님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무대는 정말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이었어요. 처음 선곡 소식을 들었을 때는 트롯 경연에서 조금 생소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려원 님이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그런 걱정이 눈 녹듯 사라지더라고요. 려원 님 특유의 맑고 깨끗하면서도 그 안에 깊은 슬픔이 서려 있는 음색이 이 곡의 서정적인 가사와 만나서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울림을 주었네요. 무대 위에서 담담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노래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지나간 청춘의 한 페이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고조되면서도 절제의 미를 잃지 않는 보컬 컨트롤을 보며, 려원 님이 왜 '천재 보컬'이라 불리는지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어요. 경연의 틀을 넘어서서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진정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준 최고의 무대였다고 생각해요. 3위라는 순위가 아깝지 않을 만큼 본인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준 려원 님 덕분에 이번 시즌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앞으로 려원 님이 걸어갈 음악 여정이 얼마나 더 다채로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그 맑은 목소리로 더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는 국민 가수로 거듭나길 온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