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바나나P100040
정의님 연기를 너무 잘해요
사실 노정의라는 배우를 이번 작품에서 처음 제대로 보게 됐는데, 왜 이제야 알았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랑 본체가 찰떡이라 깜짝 놀랐어요. 처음에는 그냥 외모가 워낙 화려하고 눈에 띄어서 비주얼 위주의 캐릭터인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극이 진행될수록 단순히 예쁜 걸 떠나서 그 배역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를 너무 잘 살리더라고요.
특히 감정 표현을 할 때 눈을 참 잘 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대사가 없을 때도 그 눈빛 하나에 서사가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캐릭터 자체가 워낙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그걸 본인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는 능력이 신인답지 않게 굉장히 노련해 보여서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목소리 톤이나 대사 전달력도 안정적이라 극의 흐름을 깨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게 참 좋았네요. 요즘은 연기 잘하는 젊은 배우들이 참 많다지만, 노정의님은 그중에서도 본인만이 가진 독보적인 아우라가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완전히 입덕한 기분이라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저처럼 이번에 처음 보신 분들도 아마 다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