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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님이 이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해서는 사실 팬들 사이에서도 아쉬운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안대군이라는 역할이 주는 무게감에 비해 변우석 님이 보여준 연기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반응이 있더라고요.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캐릭터의 중심을 잡아주는 카리스마가 부족했다는 점이에요. 현대판 대한제국의 대군이라는 설정이라면 어느 정도 위엄이 느껴져야 하는데, 아이유 님이 던지는 적극적인 플러팅에 너무 쉽게 당황하거나 페이스를 잃는 모습이 잦아서 대군다운 무게감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아요. 시상식 장면에서도 다정한 말투는 좋았지만, 나라의 기쁨을 논하는 대군으로서의 권위보다는 단순한 로맨스 남주인공의 느낌이 강해서 아쉬웠다는 평이 있습니다.
또한 감정 표현이 다소 단조로웠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아이유 님이 에너지를 쏟아내며 다가오는 것에 비해 변우석 님의 리액션이 비슷비슷한 당황함으로만 일관되다 보니, 두 사람의 텐션이 팽팽하게 맞물리기보다는 한쪽으로 쏠린다는 느낌을 주기도 했거든요. 걸음걸음마다 완벽히 하겠다고 새 옷을 맞추는 귀여운 설정도 연기적으로 더 입체적으로 살릴 수 있었을 텐데, 그저 대본대로 움직이는 것 같아 보였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변우석 님 특유의 부드러운 이미지가 대군이라는 정적인 캐릭터와 만나면서 오히려 배우가 가진 생동감을 억누른 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극이 진행될수록 단순히 아이유 님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아니라, 대군으로서 자신만의 뚜렷한 주관과 강단을 연기로 보여줘야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로맨스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는 좀 더 단단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