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키위P229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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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내내 죽어도 고상한 말투 놓지 않던 캐릭터였는데 저 장면에서만큼은 눈빛이랑 감정이 한순간에 툭 무너지는 게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왜 이제서 왕이 되려는 겁니까”라는 대사도 단순한 원망이 아니라 자기 인생 전체가 부정당한 사람의 절규처럼 느껴져서 더 마음 아팠고요.
꿈도 미래도 사랑도 포기한 채 아버지 뜻대로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사랑했던 사람이 왕위에 오르고 그 곁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현실이 얼마나 잔인했을지 생각하게 됐어요.
공승연이 그 감정을 진짜 섬세하게 표현한 것 같고 여러모로 커리어에 오래 남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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