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산보는하이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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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대군한테 이제 속마음 털어놓을 사람이 생긴 것 같아서 괜히 마음이 놓였어요
그리고 그 상대가 성희주라는 게 더 좋았고요. 단순히 위로만 하는 게 아니라 끝까지 곁에 서서 같이 가주겠다는 느낌이라 두 사람 관계가 더 깊어진 것 같았어요.
특히 “전하가 아니라 조카를 지키고 싶었다”는 말이 너무 마음 아팠어요. 왕이 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는 게 느껴져서 더 안쓰러웠고요.
희주가 “욕심내요”라고 말해주는 것도 좋았어요. 처음으로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꺼내는 이안대군이랑 그걸 받아주는 희주 모습이 진짜 서로의 사람이 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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