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이 정성껏 준비한 데이트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휴무인 식당, 긴 웨이팅, 그리고 영화관에서의 렌즈 문제까지… 하지만 이런 작은 해프닝들이 오히려 두 사람을 더 가까이 묶어주는 운명 같은 장치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