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박하E1868191
세이렌 1화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주인공 한설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날카로운 판단력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너무 기대되네요.
경매가 시작되기 전, 한설은 경매에 오를 뻔했던 정 화백의 그림이 위작이라는 걸 단번에 눈치채고 고객들이 오기 전에 가차 없이 작품을 찢어버립니다. 해당 작가가 뇌졸중으로 붓을 잡지 못하는 상태라는 걸 정확히 알고 있었거든요. 그러고는 위작을 무턱대고 받아온 차석 경매사 김윤지에게 옥션의 망신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까지 묻게 될 거라며 엄중하게 경고를 했죠.
이런 내부의 위기를 넘긴 후, 한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흔들림 없이 아주 프로페셔널한 태도로 현장 경매를 진행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최정수 작가의 '우주' 경매에서는 현장과 서면, 전화 응찰이 치열하게 오갔는데, 그 사이에서 아주 능숙하게 호가를 조율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던 것 같아요. 결국 53억 원이라는 최고가 낙찰을 이끌어내며 수석 경매사다운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경매가 무사히 끝난 뒤에는 이 53억 원짜리 작품을 낙찰받은 백준범 대표와 인사를 나누게 되었어요. 한설은 프리뷰 전시 때부터 그가 작품을 눈여겨보던 걸 기억하고 있었다면서, 자기는 한 번 본 사람은 절대 잊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아까 혼이 났던 차석 경매사 김윤지가 대화에 불쑥 끼어들어서 다음번 위탁은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무리하게 어필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백준범 대표는 낄 때 안 낄 때를 구분 못 한다며 차갑게 선을 그었고, 세 사람 사이에 묘하게 서늘한 긴장감이 흐르면서 영상이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