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포메그라네이트A12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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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스트레스 풀려고 사이다 액션물이겠거니 하고 가볍게 켰는데, 회차 지나면서 생각보다 훨씬 무거운 게 마음에 남는 드라마예요. 교권보호국이라는 가상의 기관이 소년법으로 보호받는 가해자 학생들한테 직접 철퇴를 내리는 설정이 보는 순간순간은 통쾌하긴 한데... 동시에 '현실이 얼마나 막막하면 이런 판타지가 이렇게 반응이 좋을까' 싶어서 마냥 후련하지만은 않더라고요.
극 중 가해 학생들 행동 보면서 저 애들이 나쁜 게 맞긴 한데, 저렇게 만들어진 배경에 가정 환경이나 주변 어른들의 방치가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자꾸 드는 거 있죠. 자극적인 장면들 뒤에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뭔지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예요. 오랜만에 그냥 킬링타임이 아니라 뭔가 머릿속에 남는 작품 만난 것 같아서 주변에 많이 권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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