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자신만만해 보이던 차시영 검사가 가족들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참 묘했어요 아버지는 선거 준비하는데 방해되지 말라며 차가운 말씀을 내뱉고 뱁새가 황새 쫓아가면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까지 하는데 시영이가 고개를 못 드는 게 안쓰럽더라고요 밖에서는 누구보다 무서운 검사인데 집에서는 철저히 무시당하는 위치라는 게 확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