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멧돼지F11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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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볍거나 흘러간 옛 노래처럼 들릴 수 있는 곡인데도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감기듯 감각적인 톤으로 부르니까
완전히 요즘 감성의 웰메이드 노래를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힘을 잔뜩 주고 지르는 게 아니라
리듬을 가볍게 타면서 툭툭 던지는 보컬의 완급조절이 정말 세련됐어요
노랫말에 담긴 위트를 과장된 제스처 없이 오롯이 목소리와
여유로운 미소만으로 살려내는 걸 보면서
영리하게 무대를 쓸 줄 아는 가수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익숙함 속에서 늘 신선한 해석을 찾아내는 최재명님 다운 묵직한 내공이 돋보인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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