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박신혜님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가 너무 잘어울려요.

박신혜님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가 너무 잘어울려요.

 

즘 챙겨보고 있는 '언더커버 미쓰홍' 보면서 느끼는 건데, 이번에 박신혜 연기가 진짜 물이 오른 것 같습니다. 원래도 연기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 홍장미 역할은 진짜 자기 옷을 딱 입은 것처럼 찰떡이네요.

 

여의도 증권가에서 10년이나 구른 베테랑 에이스의 내공이 뿜어져 나오면서도, 어쩔 수 없이 20살 고졸 막내 사원인 척 능청스럽게 연기해야 하는 그 간극을 너무 맛깔나게 잘 살리는 것 같아요. 특히 국장 역할인 김원해랑 투닥거릴 때 보여주는 코믹한 호흡도 너무 자연스럽고 쫀득해서 볼 때마다 빵빵 터지게 됩니다.

 

무엇보다 회사에서 텃세 부리는 얄미운 비서들이나 뻔뻔하게 자기 잘못 떠넘기는 사람들 참교육할 때의 연기가 진짜 일품이에요. 감정을 과하게 섞거나 소리를 빽빽 지르면서 오버하지 않고, 차분하게 팩트만 딱딱 짚어주는데 그 또박또박한 딕션과 발성이 너무 듣기 편안합니다. 대사 칠 때 조사 하나 안 흘리고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그 안에서 은근한 카리스마와 포스가 뿜어져 나와서 화면 장악력이 엄청나더라고요.

 

90년대 세기말 배경에 코믹과 잠입 수사가 섞인 장르라 자칫하면 분위기가 방방 뜰 수도 있는데, 박신혜가 극의 중심을 아주 단단하게 잡아주니까 드라마 전체가 확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무거운 정통 첩보물이 아니라 적당히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본인만의 매력을 100%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정체 들킬 뻔한 위기들을 넘기며 비자금 장부를 어떻게 찾아낼지, 박신혜의 든든한 연기력 덕분에 끝까지 푹 빠져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으로 연기 변신 진짜 제대로 성공한 것 같아서 팬으로서 너무 보기 좋네요.

 

 

0
0
댓글 3
  • 프로필 이미지
    세련된허머스X207525
    완전 용두용미 드라마예요.
    짧은 단발 엄청 잘 어울리시더라고요.
  • 빠른나무늘보W133092
    박신혜 저런 멋있는 연기 전에도 했었나 이번에 되게 신기해요
  • 똑똑한복숭아O1868853
    박신혜님 진짜 너무 연기를 잘했어용
    이번에 잘봤습니다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