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따뜻한관중D116890
정연호님 정통트롯 노래를 잘 불렀어요. 깊은 여운 이어지게 했구요
무명전설 9회를 보다가 정연호 님의 무대에서 눈물이 글썽였어요.
푸른 은하수와 나비가 수놓인 무대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마치 한 편의 동화 속 주인공 같아 보였습니다.
흰머리 잔주름에 웃는 모습이 라는 가사를 담담하게 뱉어내는데, 그 목소리에 담긴 세월의 무게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화려한 기교보다도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에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부르는 모습에서 정연호 님만의 깊은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차분하게 절제하면서도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감정선 덕분에 무대가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뜰 수 없었습니다.
이토록 귀한 목소리를 이제야 제대로 듣게 되었다는 사실이 팬으로서 참 감사하고도 벅찬 밤이었습니다.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모든 분께 꼭 한 번 들려주고 싶은, 정연호 님의 저력이 돋보인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