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적인자몽Q116955
애인 노래 참 잘 불렀지요. 이 무대에서 가창력도 어필했구요.
무명전설 10회에서 성리가 부른 애인 무대는 원곡의 애절함을 성리만의 섬세하고 감미로운 미성으로 재해석한 정말 인상적인 무대였습니다.
도입부에서 조심스럽게 사랑을 속삭이듯 노래를 시작할 때부터 이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맺지 못할 사랑에 아파하며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애원하는 가사가 성리의 떨리는 음색과 만나 극적인 슬픔을 더해주었습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을 폭발시키며 애절하게 울부짖는 고음 부분에서는 그의 탄탄한 가창력과 깊은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져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무대 중간중간 포착된 다른 출연진들과 관객들의 몰입한 표정만 봐도 이 무대가 얼마나 큰 울림을 주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원곡이 가진 정통 트로트의 맛에 성리 특유의 현대적인 감성이 더해져, 한 편의 슬픈 영화를 보는 듯한 무대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여운이 길게 남는, 성리라는 가수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최고의 무대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