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배C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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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님이 태클을 걸지마라는 곡을 부르신 무대인데 정말 인상 깊었어요. 핵심 포인트는 억지로 꺾거나 모창을 하지 않고 오롯이 자기 개성대로 소화해 낸 가창력과 노래의 맛을 살린 세련된 무대 매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트로트 장르를 아주 즐겨 듣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번 이창민 님의 무대를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요즘 트로트 경연을 보면 과하게 꺾거나 귀를 피로하게 만드는 창법이 많아서 부담스러울 때가 종종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창민 님은 불필요한 기교 없이 본인만의 탄탄하고 고급스러운 보이스로 노래를 이끌어가서 듣는 내내 귀가 정말 편안했습니다. 트로트라는 장르가 이렇게 세련되고 품격 있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이 놀랍기도 하고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무대 위에서 보여주신 리듬감과 자연스러운 제스처 그리고 곡에 몰입한 표정 연기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억지로 꾸며낸 퍼포먼스가 아니라 노래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흐름이 돋보였어요. 프로 중의 프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무대를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화면을 뚫고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힘 있게 뻗어 나가는 고음 파트에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몰입해서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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