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배C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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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 님, 손태진 님, 강문경 님 세 분이 함께 꾸민 무명전설 12회의 마음이 고와야지 무대를 보고 글을 남깁니다. 평소에 각자 다른 매력과 음색을 가진 세 분이라 한 무대에서 어떤 조화를 이룰지 정말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우러진 멋진 무대였습니다.
도입부를 맡은 손태진 님은 특유의 탄탄한 발성과 부드러운 저음으로 첫 소절부터 노래의 포문을 안정감 있게 열어주었습니다. 특유의 보이스가 지문처럼 확실하게 느껴지면서도 다정하고 따뜻하게 귀를 감싸는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노래 중간에 보여준 재치 있는 스텝과 몸놀림은 왕년의 남진 님이 떠오를 만큼 자연스럽고 흥겨워서 무대의 재미를 한층 더 살려준 것 같아요.
이어서 신유 님은 세련되고 감성적인 목소리로 곡의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강문경 님은 시원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에 맛깔스러운 기교까지 더해서 트로트 특유의 맛을 기막히게 살려주었습니다. 특히 강문경 님의 상쾌하고 청량한 고음과 기교는 짧은 노래가 전혀 밋밋하지 않게 꽉 채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세 분의 음색이 확연히 다른데도 묘하게 하모니가 잘 맞아떨어져서 듣는 내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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