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산보는하이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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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무거워서 볼까 말까 했는데, 막상 보니까 요즘 사람들 마음을 너무 잘 건드리는 드라마네요. 주인공이 남들 보기엔 멀쩡한 직장인인데 집에 오면 아무것도 못 하고 바닥에 누워만 있는 장면에서 괜히 마음이 찡했어요. 특히 “나는 없어도 회사는 돌아가고, 집에서도 딱히 필요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대사 듣는데 순간 멍해지더라고요. 근데 이 드라마가 우울하기만 한 게 아니라, 서로 별거 아닌 말 한마디로 버티게 되는 순간들을 보여줘서 좋았어요. 편의점 알바생, 퇴직한 아버지, 취준생 동생까지 각자 자기 방식으로 무가치함이랑 싸우고 있는 게 보여서 계속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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