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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화사 대표 고혜진. 정부 지원 사업을 함께 진행하면서 큰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하고 싶었던 영화 산업 안에서 일하며 보람을 느끼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엄연히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인 만큼, 돈 걱정을 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박경세를 압박해서라도 돈이 되는 작품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고요.
그런 그녀가 공들여오던 프로젝트를 빼앗깁니다. 그것도 믿었던 최필름의 최동현에게요. 마재영의 <낙낙낙> 캐스팅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을 뿐인데, 최동현은 그 대본을 읽고 완전히 반해버립니다. 물론 변은아의 추천 때문에 읽게 된 대본이었지만, 그는 거기서 돈 냄새를 맡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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