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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은 황동만이 크게 실패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프로젝트에서 엄청난 가능성을 보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마재영의 영화와 제대로 한판 붙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데요. 고혜진과 최동현의 싸움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정희가 <낙낙낙> 대본을 읽고 영실이가 변은아라는 사실을 알아채는 장면에서는 살짝 소름이 돋았습니다. 단순히 그걸 알아챘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그녀가 굉장히 흐뭇해했기 때문이에요. “아, 이런 재능이 있었어? 쓸모없는 아이가 아니었네? 장미란보다 낫잖아? 얘를 거둘까? 그냥 내 딸이 변은아라는 걸 공개할까?” 딱 이런 생각들을 하는 것 같은 묘한 표정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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