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만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황동만 때문이다. 동생 황동만은 형을 버리지 않는다. 오히려 같이 살기를 선택한다. 이 관계가 ‘모자무싸’에서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부분이다. 황동만은 형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서 곁에 있는 게 아니다. 그는 형 안의 불안을 너무 잘 안다. 언제든 형이 진짜 떠나버릴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동만은 늘 형 주변을 맴돈다. 짜증내고 화를 내면서도 끝내 형을 놓지 못한다.
0
0
댓글 2
귀여운튤립J116971
동만과 진만 형제애가 강하지요. 서로 표현은 다정하게 하지 않아도 둘은 서로를 걱정하고 챙기는 형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