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만이 “조카를 찾겠다”고 말한 장면은 굉장히 중요했다. 그 말은 단순히 조카를 찾아주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사실상 “형을 다시 살게 만들고 싶다”는 절규에 가까웠다. 황진만이 삶에 매달릴 마지막 이유가 아이였다는 걸, 황동만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조카를 찾겠다고 한다. 형이 완전히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