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본방사수해요 너무너무 재밌어요
4화에서는 수아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진범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정말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어요. 수아의 자작곡을 탐낸 작곡가 고종석이 범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수아를 직접 옥상에서 밀어버린 사람은 가장 친한 친구라고 믿었던 연습생 동료 아벨이었습니다. 아벨은 부유한 집안 배경에도 불구하고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수아에게 지독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고, 결국 악마 같은 선택을 하고 말았어요.
이랑은 나연 변호사와 공조해서 고종석과 아벨의 범행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수아가 죽던 날 현장에서 사라졌던 휴대폰이 고종석의 집에서 발견되면서 결정적인 증거가 확보돼요. 아벨은 끝까지 뻔뻔하게 가난한 게 잘못이라며 수아를 모욕하지만, 이랑은 수아의 영혼이 지켜보는 앞에서 "억울하게 죽으면 죽어서도 변호사가 필요하다"며 일침을 가하고 범인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합니다.
사건 해결 후, 수아가 왜 죽기 직전 옥상에서 행복한 표정이었는지 가슴 아픈 사연도 밝혀져요. 10여 년 만에 연락 온 엄마가 보고 싶다며 만나자고 했기 때문이었는데, 사실 엄마는 시력을 잃어가고 있어서 딸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담고 싶어 했던 거였어요. 수아는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각막을 엄마에게 기증하기로 결정했고, 덕분에 엄마는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랑의 도움으로 엄마와 할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수아는 "엄마가 보여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떠납니다. 이랑은 나연에게 자신이 귀신을 보고 대화할 수 있다는 비밀을 솔직하게 털어놓지만, 나연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믿지 않는 눈치였어요. 하지만 이랑은 앞으로도 억울한 영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변호사가 되어주겠다는 다짐을 하며 뭉클한 감동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