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비둘기O116921
1화를 뒤늦게 봤나봅니다. 1화 정말 흥미진진했지요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가 진짜 대박이네요. 채종협이랑 이성경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화면에 잡히는 두 사람 케미가 벌써부터 장난이 아닙니다.
영상 초반에 채종협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수퍼바이저인 '선호찬' 역으로 등장하더라고요. 자기 이름 소개할 때 사람들이 자꾸 선우찬으로 헷갈려 한다면서 똑부러지게 "선우찬이 아니라 선호찬입니다"라고 짚어주는 모습이 은근 매력 있었어요.
근데 이번 화의 진짜 찐 하이라이트는 두 사람이 7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되는 갤러리 전시회 씬인 것 같아요. 하얀 눈밭에 홀로 서 있는 여자의 뒷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며 슬픔과 공허함이 전해진다는 해설이 나오는데, 그때 깔리는 음악이랑 두 사람의 텅 빈 눈빛이 너무 애틋해서 확 몰입되더라고요. 아직 다시 마주하기 두려워서 애써 모른 척 지나치려던 두 사람의 감정선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니까 호찬이가 다급하게 "위험해요, 소원아!" 하고 소리치며 몸을 던져 구해주는데 진짜 보면서 숨 멎는 줄 알았어요.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도대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애절한 사연이 있었길래 저렇게 절절한 건지 다음 이야기가 미치도록 궁금해집니다.
오랜만에 몽글몽글하고 가슴 먹먹해지는 제대로 된 감성 로맨스물 하나 나온 것 같아요. 저처럼 멜로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진짜 푹 빠져서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