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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너의 계절에 2화 너무 감동이네요.

찬란한 너의 계절에 2화 너무 감동이네요.

 

 

이번 편은 정말 가슴 한구석이 아릿하면서도 따뜻해지는 회차였던 것 같아요. 채종협과 이성경의 관계가 조금씩 깊어지면서 그 속에 숨겨진 아픔들이 드러나는데, 연출이며 연기며 몰입감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영상 초반에는 두 사람이 어색한 오해를 풀며 시작해요. 이성경은 채종협을 스토커로 오해해 저장했던 이름 때문에 당황하고, 채종협은 할머니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성경과 아는 사이인 척 연기하는 것에 동의하며 묘한 인연을 이어가게 됩니다. 서로를 배려하면서도 적당한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참 간질간질했어요.

그런데 함께 식사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음과 어지러움에 채종협이 고통스러워하며 식탁을 엉망으로 만들게 되거든요. 당황한 채종협은 연신 사과하며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이성경은 그를 따뜻하게 챙기며 밖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여기서 채종협이 털어놓은 고백이 정말 마음 아팠어요.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사고 후유증 때문에 시끄러운 실내에서는 소리가 뒤엉켜 들려 무척 힘들다는 진실을 담담하게 말하거든요.

이성경은 그런 채종협의 아픔을 묵묵히 들어주며, 엉망이 된 그의 옷을 임시로 수습해주고 세심하게 마음을 써줍니다. 채종협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서 과거의 누군가를 떠올리는 듯 "많이 닮았네"라고 읊조리는데, 그 눈빛에 그리움과 슬픔이 섞여 있어서 보는 저까지 뭉클해졌습니다. 이성경은 개인적인 일을 알게 된 것에 대해 선을 그으려 하면서도, 빚지는 건 불편하다며 끝까지 책임을 지는 씩씩한 모습을 보여줘서 더 매력적이었어요.

아픔을 가진 남자와 그 아픔을 편견 없이 바라봐주는 여자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이라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채종협의 서글서글한 미소 뒤에 가려진 상처를 이성경이 어떻게 어루만져줄지, 두 사람의 '찬란한 계절'이 어떻게 완성될지 눈을 뗄 수가 없네요.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길게 남는 2화였습니다.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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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창의적인비둘기O116921
    감동적인 장면도 있지요. 마음 아픈 장면이 초반에는 더 많았구요 
  • 용기있는오디G1804063
    2화 너무 좋았어요
    감동적인 장면도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