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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화려함보다 먼저 차분한 온도가 느껴졌어요
피아노로 시작되는 도입부부터 감정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데려가는 방식이 김용빈과 잘 어울렸어요
어제와 오늘을 나란히 놓은 가사는 사랑을 크게 말하지 않는데도 마음을 오래 붙잡았어요
트로트라고 부르기엔 발라드에 가깝고 발라드라고 하기엔 김용빈만의 결이 분명했어요
특히 고백하듯 이어지는 중반부에서 감정을 쌓아 올리는 힘이 확실히 느껴졌어요
기교를 앞세우기보다 한 문장 한 문장을 또박또박 전하려는 보컬이 너무 좋아요
우승 특전곡이라는 수식보다 지금의 김용빈이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가 더 잘 보였어요
무대를 많이 거친 가수라서인지 사랑을 노래하는 방식도 한층 단단해진 느낌이었어요
이 곡은 듣는 사람에게 오늘의 감정을 조용히 건네는 노래로 오래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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