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home to london
2022. 12. 11 일요일 서울 마지막 공연
초인종을 누르면 대문이 열리면서 너무나도 보고싶었던 영웅님이 밝은 미소로 반겨주시는데 반갑고 좋았어요. 저 당시는 코로나가 아직 기승을 부리던 때라 현장에서 영웅님을 직접 만날 수 있었던 영웅시대 분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아마 이 순간의 기억으로 힘든 코로나 시절을 견디실 수 있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곧이어 영웅님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영국 런던으로 이동했어요. 하늘에서 바라본 영국의 모습과 활주로에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은 진짜인 것처럼 생생하더라구요. 순간이지만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도 들었어요. 영웅님 콘서트를 보니 여행도 갈 수 있고 좋네요!
영웅님이 무대로 등장하시면서 가벼운 눈인사와 함께 관중석 구석구석을 살피시는 눈빛을 봤어요. 영웅시대를 바라보는 표정이 너무 따뜻해서 티비를 보던 저도 눈물이 왈칵 나올뻔 했어요. 오랜만에 조우하니 영웅님도 영웅시대도 정말 반가웠을것 같아요.
첫 곡은 런던보이였어요. 가벼운 분위기로 시작하니 흥이 나더라구요. 또 저의 최애 노래이기도 해서 기분이 더 좋았어요. 중간중간 손을 흔들어주시는데 너무 반가워서 저도 같이 흔들었어요. 기타치는 영웅님의 모습이 여느 보이밴드보다 멋있었고 영웅님 특유의 청량한 음색도 정말 좋았어요.
두번째 곡은 무지개였어요. 가벼운 안무와 위로하듯 토닥거려주는 가사가 제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던 것 같아요. 노래 가사처럼 콘서트 영상을 보는 동안은 답답했던 일상에서 잠깐 벗어난 기분이 들었어요. 뚜루뚜뚜뚜 위아래로 손을 흔드는 귀여운 안무와 브레이크타임 댄스도 백미였어요. 영웅님이 무대 중앙으로 나오시면서 관객석을 하나하나 살펴주시는데 배려심 가득한 모습이 영웅시대의 모습과 닮았다 느꼈어요.
세번째 곡은 보금자리였어요. 돈도 백도 필요없어 영웅님만 있으면 돼~ 라고 입에서 절로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올블랙 영웅님은 역시 세련되고 멋있었어요. 곡마다 댄서분들과 새로운 컨셉으로 무대를 하시니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영웅님께서 고척돔 입성한 영웅시대를 환영한다고 하시면서 영웅시대로 사행시를 선보이셨어요.
영:원히 함께 해주실거죠
웅:이 옆에 꼭 붙어 계실거죠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대:신 여러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건행!
정말 영웅님다운 재치가 돋보이는 사행시였어요.
영상을 계속 보면서 느낀건데 한분이라도 더 눈에 담기 위해 돌아다니시며 영웅시대와 함께하고자 하시는 영웅님의 섬세함이 돋보였어요. 중간중간 재치있는 멘트도 읽어주시고 소통도 잘해주시더라구요. 계단석에 있는 영웅시대를 위해 안전을 신신당부하시구요. 사랑이 꽃피는 영웅시대를 위해 옆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라고 해주시는데 팬을 생각하는 팬마음이 큰 영웅님 정말 멋졌어요. 영웅님과 눈맞춤을 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집에서 화면을 통해 보는데도 에너지가 충전되는것 같았어요.
네번째 무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첫 정규앨범에서 선보인 곡으로 영웅님의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였어요.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악기같은 영웅님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서 아주 좋았어요. 좀 전까지는 밝게 개구쟁이처럼 웃으시던 영웅님 어쩌면 저렇게 금새 집중해서 짙은 감성으로 분위기를 촉촉하게 바꾸시는지 정말 아티스트다운 면모가 돋보였어요.
다섯번째 사랑은 늘 도망가는 영웅님이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였다고 얘기하셨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래방가서 자주 부르는 노래기도 하거든요. 역시 찐은 다르다! 온몸으로 느꼈어요. 드라마ost로 듣다가 다른 분위기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들으니 새로운 곡을 듣는 것만 같았어요. 무대에서 영웅시대를 바라보는 영웅님의 표정이 정말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곡이 끝나고 영웅시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해주시는 영웅님의 자상한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출석체크 시간에 10대부터 90대까지 정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콘서트에 참석해주셨더라구요. 영웅시대는 영웅님을, 영웅님은 영웅시대를 연호하는 모습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이 느껴졌어요.
사랑해 진짜 이 노래는 '숫한 날들 모두 내게~' 이 한 소절만으로 제 귀가 녹는 것 같았어요. 후렴구는 우리 영웅시대와 함께 불러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무대를 이동하면서 흔들림없이 안정된 목소리로 부르시는 노래가 정말 감미로웠어요.
이번 콘서트 리스트에 처음 올렸다고 하신 우리들의 블루스 역시 드라마ost로 정말 즐겨들었던 노래였어요. 영웅님 덕분에 보게 된 드라마인데 노래가 정말 좋아서 주변에 드라마와 노래 영업을 많이 하고 다녔던 게 생각이 났어요. 임영웅표 ost는 필승인 것 같아요. 오롯이 무대에 집중할 수 있어서 기분좋게 감상했어요.
영웅님이 왕으로 계신 건행국 영상이 이어졌어요. 곤룡포가 잘 어울리는 영웅님! 탄탄한 발성과 발군의 연기력 덕에 앞으로 연기쪽으로 나가셔도 손색이 없으실 것 같아요! 색다른 영웅님의 모습에 빠져들어서 봤어요. 예전에 트롯프로에서 짧은 상황극을 하셨었는데 그때도 연기자 분들이 영웅님 여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게 기억나더라구요. 정극 연기부터 콩트 연기까지 부족함없이 소화를 잘하시는것 같아요. 건행국에서 주문해오신 옷감 50필로 지은 용포를 입고 abiento를 부르신 영웅님! 색다른 영웅님의 무대가 정말 멋졌어요. 다양한 장르로 영웅시대에게 기쁨을 주시는 영웅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게 되더라구요.
흰색 수트를 입으시더니 갑자기 나타난 맨인블랙 스틱 때문에 기억을 잃어버리고 현대로 돌아오신 영웅님! 이번에는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계단말고 엘리베이터,따라따라까지 연달아서 임영웅 트롯 메들리로 다시 시작하셨어요. 시원시원한 성량과 구성진 가락으로 트롯에 흠뻑 젖어든 시간이었어요. 노래 부르시면서 여기저기에 팬서비스를 해주시고 무대도 하시는게 프로다웠어요. 힘들이지 않고 편안한 모습으로 고음을 쫙 뽑아내시는 걸 보니 역시 영웅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에 셀프 물쇼는 영웅님의 장난끼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무반주로 갑자기 뽑으신 미워요는 귀가 탁 트이는 느낌이었어요. 그 후로도 짧게 한 소절씩 불러주시는 노래가 다 좋았고 그냥 듣기 아까울 정도였어요. 오히려 무반주가 더 좋달까? 영웅님의 목소리와 음색은 보물같다고 생각했어요.
고생한 영웅시대를 위해 아들로서 손자로서 친구로서 영웅님이 불러주시는 노래 메들리가 이어졌어요. 연애편지,아버지,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듣는 저에게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가사 한 줄 한 줄을 곱씹다보니 곁에 있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그동안 잘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이 생겼어요. 노래 한 곡에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었어요. 특히 레전드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들으면서 눈물이 죽죽 났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영웅시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준비하신 영웅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멋진 시간을 선물해주신 영웅님에게 정말 고마웠어요.
상남자가 된 영웅님! 그동안의 화려한 빛 뒤에는 영웅시대의 노고가 있었다고 말해주시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팬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알고 계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영웅님은 뮤직어워드마다 1등을 놓치지 않으시고 영웅시대는 선행이나 미담의 스케일로 어디에서든 빠지지 않잖아요. 서로를 위해 열심을 다하는 모습이 그 가수에 그 팬이다 싶더라구요.
마지막 순서 영웅님의 선곡은 폴라로이드였어요. 너무나 짧게 느껴지고 아쉬웠던 폴라로이드 무대 이후로 영웅님은 멋진 무대를 더 보여주셨어요.
HERO 무대는 번쩍번쩍 에너지가 넘치고 신이 나는 무대였어요. 다채로운 무대에 눈돌릴 틈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영웅님 혼자 두 시간 반이 넘는 콘서트를 꽉 채우시는 게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았어요. 행복한 순간을 선사해주신 영웅님께 고마웠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영웅시대가 원동력이라고 해주시니 정말 좋았어요.
영웅님의 진짜 마지막 곡은 별빛같은 내사랑아 였어요. 무대 곳곳을 다니시면서 팬서비스를 잊지 않으시고 팬들의 안전을 생각해주시는 영웅님! 마지막을 영웅시대와 함께 장식해서 더 좋았어요. 영상으로 콘서트를 감상하니 저도 정말 콘서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쯤 티켓팅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열심히 연습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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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댓글별빛같은 나의사랑 가사마다 진솔한 마음이 느껴져 좋아요. 시간이 지나 다시 들어도 항상 반갑고 따뜻한 노래인 것 같아요.91026.10.27
- 03댓글무지개 노래를 들으며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보내는 평범한 하루도 다르게 보이게 하는 힘이 있네요.101026.10.27
- 01댓글항구의 남자 구성지게 불렀지요. 노래의 맛을 잘 표현해내었어요450026.10.23
- 02댓글사랑의 설레는 감정을 영웅님이 완벽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사랑이 이런건가요 노래 좋아요.430026.10.23
- 03댓글두올다이 노래 넘 좋아합니다. 경쾌한 멜로디가 기분이 좋아요.420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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