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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경에게 미국행은 꿈이지만, 유소란에게는 복수가 전부

이가경에게 미국행은 꿈이지만, 유소란에게는 복수가 전부

이가경과 유소란의 갈등은 단순히 작전이 실패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두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죠.

이가경은 돈을 모아 미국으로 떠나는 것이 인생의 목표입니다. 독립운동에 참여할 생각도 없고, 다른 사람들의 복수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싶지도 않습니다. 반면 유소란은 가족과 마을을 잃은 뒤 사토 신이치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왔습니다.

유소란은 이가경에게 미국에 갈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이가경은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유일한 희망을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을 보면서 이가경이 단순히 이기적인 인물이라고만 생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자신의 삶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라는 말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유소란 역시 자신이 겪은 비극 때문에 복수 외에는 다른 길을 생각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려운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사건을 겪으며 달라질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유소란이 유산했다는 소식을 접한 이가경은 자신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죄책감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돈밖에 모른다며 유소란과 다투던 이가경이었지만, 막상 유소란이 힘든 상황에 놓였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가경은 소고기와 미역을 사 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져온 물건값만 받아 가겠다고 이야기하는데요. 겉으로는 여전히 돈을 챙기는 태도를 보이지만, 사실은 유소란을 걱정하는 마음이 조금씩 드러나는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이가경은 다른 사람의 사정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막상 누군가 자신 때문에 힘들어졌다고 생각하면 완전히 외면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유소란에게 미안한 마음을 직접 표현하는 대신 먹을거리를 사 오는 방식으로 마음을 전한 것일 수도 있겠죠.

이 장면을 보면서 이가경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지금은 독립운동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아픔을 직접 마주하면서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4
  • kmrdc15
    처음엔 서로 달랐던 이가경과 유소란이 조금씩 서로의 아픔을 이해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돈으로 마음을 감추는 이가경의 작은 변화가 앞으로 어떤 선택으로 이어질지 기대돼요.
  • 아름다운양B205228
    두 사람의 갈등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이 조금씩 생겨나는 듯하네요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 변치않는멜론E1829659
    복수에 미친 유소란이군요 이해가 가요 저라도 그랫을거같으아요
  • 사랑스러운토끼E116805
    이가경은 목표가 미국 가는것이지요. 유소란의 목표는 사토 신이치 죽이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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