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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베테랑2 남산 계단에서 드러난 박선우의 본색

정해인 베테랑2 남산 계단에서 드러난 박선우의 본색

 

박선우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들어오자 범인을 잡는 일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막내 형사처럼 움직입니다. 서도철은 그런 그를 자신과 같은 과라고 반기고, 선우는 팀 안에서 정의감과 패기를 앞세운 동료로 보이죠. 그런데 남산 계단에서 가짜 해치의 마스크를 벗기는 순간, 그 표정의 목적이 달라집니다.

정해인은 그 장면에서 선우가 본색을 처음 드러내며 소시오패스적인 면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기 계획과 통제 밖에서 생긴 변수를 껄끄러워하면서도 재미있어하고, 대본에 없던 “안녕”을 던지는 행동은 체포를 위한 열정과 거리가 있습니다. 선우는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의 얼굴을 쓰고, 사람과 상황을 자기 계획에 끌어들이려 했던 셈입니다.

터널에서는 황정민의 서도철을 몰아붙이다가 뒤통수를 누르는 액션으로 압박합니다. 이어 경찰 바리케이드 앞에서 차를 몰던 선우의 눈에는 더는 돌아갈 곳이 없다는 자기 연민이 담겼다고 정해인은 짚었습니다. 같은 인물이 한쪽에서는 타인을 도구처럼 다루고, 다른 쪽에서는 자신의 몰락을 바라보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초반의 빠른 판단과 거친 몸싸움은 단순한 신입의 의욕으로 남지 않습니다. 파란 조명을 받은 박선우와 차가운 시선, 가짜 해치를 확인한 뒤의 짧은 인사, 터널에서의 눈빛이 각각 놓이며 정의를 내세운 행동의 안쪽을 드러냅니다. 정해인이 말한 상황과 신에 집중한 연기가 이 대비를 오래 남깁니다.

댓글2
  • 겸손한데이지K224282
    이때가 정말 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 ㅎ 
  • 기적적인자몽Q116955
    해인님 영화 출연 참 많이 했지요. 해인님은 요즈음도 인기 많고 작품 잘 이어가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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