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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너무 차다며 미도를 품어주는 남궁호

손이 너무 차다며 미도를 품어주는 남궁호

자신의 초라함을 고백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미도에게 남궁호는 더 이상 잘잘못을 따지지 않습니다.

“손이 너무 차다. 집에 가자, 미도야.”

이 짧은 말에 남궁호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미도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쏟아내고, 더는 서로의 인생에서 만나지 말자고 했던 사람이었죠. 그런데 막상 미도가 무너진 모습을 보자 화를 내기보다 먼저 손이 차갑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남궁호는 여전히 미도를 세심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미도가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따지기 전에 지금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본 거죠. 그동안 두 사람이 쌓아온 시간이 얼마나 깊었는지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미도에게도 이 순간은 큰 위로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두려웠는데, 남궁호는 그런 모습을 보고도 등을 돌리지 않았으니까요. 물론 이 한마디로 두 사람 사이의 상처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 당장 미도를 혼자 두지 않겠다는 마음만큼은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댓글5
  • 부지런한제비꽃Y127676
    미도를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이런 다정한 모습이 더 마음 아파요
  • 탁월한원숭이U116517
    진짜 위로가 될듯요 넘 따뜻하네요 
  • 명랑한삵A116432
    남궁호는요
    여전히 미도를 사랑하네요 
  • 변치않는멜론O1889159
    마음 깊은 곳에서는 미도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여러 감정이 겹쳐 보이기도 하고요
  • 발랄한자두A237566
    미도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이 드러났지요. 스스로도 혼란스러워하는것 같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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