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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도의 두려움을 함께 마주한 한태승

이미도의 두려움을 함께 마주한 한태승

한태승은 이미도를 웃게 해주기 위해 바이킹을 탑니다. 그런데 사실 이미도가 바이킹을 타려던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무서운 마음을 극복하고 싶었던 거예요.

이미도는 자신을 제외한 다른 동기들은 모두 잘나가고 있는데, 자신은 너무 지쳤다고 털어놓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하는 자신의 옹졸한 마음이 무섭고, 이제는 모든 것이 다 무섭다고 고백합니다.

겉으로는 씩씩해 보였던 이미도에게도 이런 속마음이 있었다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축하해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과 비교하게 되는 마음, 누구나 한 번쯤 느낄 수 있지만 쉽게 드러내기는 어려운 감정이잖아요.

한태승은 그런 이미도를 위해 이미도의 동기가 성공한 영화를 함께 보러 가줍니다. 그러면서 어차피 자신과는 헤어질 사람이니 자기 앞에서는 창피해해도 되고, 얼마든지 무서워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약한 모습까지 보여도 괜찮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미도에게 지금 필요한 건 무조건 괜찮아지라는 위로보다,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해도 받아줄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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