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오리L20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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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라는 지극히 위험하고 잔혹한 신분을 숨기고 있지만, 딸 율이 앞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인 보나의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피 튀기는 위험한 미션을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자는 아이를 가만히 안아줄 때 그 안도하는 눈빛이 참 깊고 아련했거든요.
거친 세상으로부터 내 아이의 순수함과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될 수밖에 없는 엄마의 숭고한 마음이 느껴져서 울컥했어요. 율이가 엄마 그려준 그림을 보면서 피로를 씻어내는 장면이나 유치원 재롱잔치에 가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죠. 단순한 액션물을 넘어서 모성애라는 따뜻한 감정선이 중심을 딱 잡아주니까 극의 울림이 훨씬 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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