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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어요. 감사실의 칼바람 같은 현실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인물들의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더욱 몰입하게 만드네요.
이야기는 불륜 사건의 처분을 두고 신혜선과 공명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으로 시작해요. 공명은 잘못을 저지른 두 사람의 징계 경중이 공정하지 않다며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지만, 신혜선은 회사가 착한 사람 상주고 나쁜 사람 벌주는 곳이 아니라며 철저하게 회사의 이익과 손해만을 따지는 냉정함을 보여줘요. 여전히 순진한 생각을 한다며 공명을 다그치는 신혜선의 모습에서 감사실장다운 차가운 로직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이 와중에 사내 커플들의 밀회 장소로 소문난 지하 주차장 f구역에 대한 이야기가 돌기 시작하고, 공명은 신혜선과 함께 현장 잠복근무에 나서게 돼요. 사실 공명이 감사 3팀으로 좌천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 주차장과 관련이 있었음이 밝혀지는데, 공명은 신혜선이 과거 자신이 주차장에서 벌인 사적인 행동을 목격했기 때문에 보복성 인사를 한 것이라 오해하며 억울해해요.
하지만 잠복 도중 공명은 자신을 감사실에서 탈출시켜 새 부서로 데려가 주겠다던 직속 상사 김전무의 은밀한 밀회 현장을 제 손으로 직접 적발하는 상황을 맞이해요. 결국 믿었던 상사를 제 손으로 잡게 되면서 공명의 부서 이동 계획은 완전히 수포로 돌아가고, 졸지에 전 상사를 피도 눈물도 없이 쳐낸 인물로 찍혀 감사 3팀에 영원히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