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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2회는 2024년 6월 4일 방송된 사랑 명곡 대전이었습니다. 한일 양국에 숨겨진 사랑 노래를 주제로 팀 대결을 이어가면서, 노래에 얽힌 사연도 함께 꺼내 놓았어요.
첫 대결은 전유진과 아즈마 아키가 맞붙는 트롯 신동 대 엔카 신동 구도였죠. 전유진은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골랐고, 첫사랑을 짝사랑하다 거절당한 뒤 자주 들었던 곡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이 노래를 치유곡처럼 들었다는 설명도 덧붙였어요.
아키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불렀습니다. 한국에서 오래 사랑받은 곡을 일본팀 가수가 선택한 장면이라 대결의 결이 또렷했어요. 전유진의 사연에는 웃음과 공감이 이어졌고, 아키의 무대에는 아련한 여운이 남았습니다. 두 곡의 출발점이 서로 달랐던 만큼 같은 사랑 노래를 다른 방향에서 만나는 장면이 됐습니다.
첫사랑 사연이 웃음으로만 끝나지는 않았어요. 전유진은 짝사랑 상대에게 다른 여자친구가 생긴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고, 주변에서는 안타까움과 응원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솔직한 고백에 웃다가 이 노래를 계속 듣게 된 이유를 알게 되는 흐름이죠. 선곡에 개인적인 기억이 붙으니 무대의 배경도 한층 구체적입니다.
같은 사랑 노래라도 전유진에게는 지나간 첫사랑을 떠올리는 곡이고, 아키에게는 한국 명곡을 자기 목소리로 건네는 선택이었습니다. 2회는 한일 대결의 형식을 지키면서도 노래가 국경을 넘어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 회차로 기억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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