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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비오는 장마철에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수육 땡기시지 않으신가요?
근데 막상 수육을 해먹으려면 번거롭기도 하고
수육용 고기만 있다고 수육이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배달어플을 켜고 ‘수육’을 배달시켜 먹게 되는데요.
근데 프랜차이즈 수육세트를 시키면 1인분 400g만 시켜도 35,000원 상당인데요ㄷㄷ
특히나 자취생의 경우는 비오는 날 수육 하나에 술 한잔 하고 싶어도
시켜먹는 수육세트는 너무 비싸서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ㅠ
그런 지갑이 얇은 자취생, 이거저거 챙기기 많이 귀찮은 1인 가정을 위한
초간단 ‘라면스프 수육’을 소개시켜드리고 싶습니다.
ㅁ 재료가 단 2개?!
보통 요리 좀 하는 가정에서 돼지고기 수육을 한다고 하면
수육용 통삼겹살, 통목살 또는 앞다리살에
대파, 양파, 마늘, 된장, 통후추, 소주, 월계수, 생강 등등
돼지고기 잡내를 잡기 위해 잡다한게 많이 들어가잖아요.
하지만 제가 알려드릴 <초간단 라면스프 수육>은
돼지고기 앞다리살과 라면스프 단 2개뿐입니다^^
2인 기준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g,
주방 서랍장에 돌아다니는 빨간국물 라면스푼 1.5개,
물 1.2L 준비해주세요.
돼지고기는 취향대로 삼겹살이나 목살도 가능하지만
앞다리살이 저렴하면서도 제육볶음, 김치찌개, 구이도 어느정도 가능한
가성비 요리 만능부위라서 전 앞다리살로 해보겠습니다ㅎㅎ
빨간국물 라면스프라면 다 괜찮지만
혹시 안성탕면 라면 스프가 있다면 ‘안성탕면’ 추천합니다.
제가 라면스프 수육할때 안성탕면을 선호하는 이유는
안성탕면이 된장베이스라서 수육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 있어요ㅋ
라면스프를 마법의 가루라고 부르는 이유가
해산물이나 육류를 넣었을때 잡내를 싹 다 잡아줘서 참 신기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생강, 후추, 월계수, 파 같은 거 없이도 '라면스프' 하나만으로도
돼지고기 수육의 잡내를 확 줄여주는 거 같습니다ㅎㅎ
ㅁ 초간단 라면스프 수육 시작!
1.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g을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 준비해주세요.
2. 냄비에 물 1.2L를 볼이 깊은 냄비에 붓어줍니다.
3. 라면스프 1.5개(※안성탕면 라면 스프 추천)를 넣어서 잘 풀어줍니다.
4. 물이 끓기 시작하면 돼지고기를 넣고 중약불로 줄여 먼저 20분 삶아주세요.
5. 20분 정도 한 면을 삶았다가 다시 다른 면으로 뒤집어서 20분 삶아주세요.
6. 40분을 삶아주고 나서 불을 끄고 냄비 뚜껑 덮은 체로, 20분 정도 그대로 둬서 뜸을 들여주세요.
※ 끓인 수육 뜸을 들여주어야 고기가 부드럽고 촉촉해집니다.
7. 20분 뜸을 들인 고기를 꺼내 바로 썰지말고 5분 정도 도마위에 식혔다가 썰면 육즙이 덜 빠집니다.
8. 맛있게 썰은 수육을 겉절이나 상추에 잘 싸서 먹기ㅋ
이 수육을 누가 라면스프만 넣고 끓인 수육이라고 생각할까요?
배달시켜먹을때 주는 다양한 반찬은 없지만 초간단하면서도
재료 2가지로 가성비 있게 수육해서 먹을 수 있어요^^
불조절만 잘 맞추면 진짜 쉬우니 꼭 해서 드셔보세요~
ㅁ 라면스프 수육 국물 100% 활용하기
라면스프 수육을 만들고 남은 국물을 버리려고 하면
그냥 음식물 쓰레기가 될거에요ㅠ
수육 만들고 남은 국물도 버리지 않고 100%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 하나 더 알려드려요!
혹시 냉동고 안에 얼려둔 시레기 같은 게 있나요?
없다면 묵은지나 무김치 등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시레기를 삶아 된장 반큰술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라면스프 수육을 만들고 남은 국물에 넣어주세요.
거기에 감자 한 개, 대파, 마늘을 넣고 푹 끓여주시면
구수하고 칼칼한 시레기 해장국 완성입니다ㅋ
(진짜 간단한 한번의 조리로 2개의 요리 뚝딱입니다ㅋ)
수육은 김치랑 싸먹고 밥은 이 시레기 해장국과 드셔보시면
장마철 입맛 돋우는 맛있는 한상이 되실거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