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시판 TOP 50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지니까 이제 정말 가을이 오긴 왔구나 싶어요.
여름에는 더워서 국이나 찌개도 잘 안 끓여 먹었는데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니까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전에 장을 보면서 새우랑 버섯을 사 와서 새우 버섯 된장찌개를 끓여봤어요.
생각보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요즘 제가 자주 해먹는 메뉴예요.
재료
2인분 기준으로 준비했어요.
새우 한 줌
애호박 1/3개
양파 1/2개
느타리버섯 한 줌
두부 반 모
대파 조금
된장 1~1.5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물 500ml 정도
저는 냉장고에 있던 재료를 활용해서 만들었는데 감자나 청양고추가 있으면 같이 넣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만드는 방법
먼저 냄비에 물을 넣고 된장을 풀어줬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양파와 애호박을 먼저 넣고 5분 정도 끓여줍니다.
그다음 느타리버섯과 두부를 넣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줬어요.
마지막에 새우를 넣고 새우가 익을 때까지 조금 더 끓인 다음 대파를 넣어주면 끝이에요.
새우는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어서 마지막에 넣는 게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평소에 먹던 된장찌개에 새우만 넣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새우에서 은근히 감칠맛이 나서 국물이 훨씬 맛있었어요.
버섯까지 같이 넣으니까 식감도 좋고 생각보다 든든해서 밥 한 공기랑 먹기 딱 좋았어요.
무엇보다 요리하는 동안 된장찌개 냄새가 집에 퍼지는데 그게 또 가을 느낌이 나더라고요.
한동안 더운 날씨 때문에 시원한 음식만 찾았는데 오랜만에 따뜻한 찌개를 먹으니까 괜히 계절이 바뀐 게 실감났어요.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선선해질 때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좋은 메뉴라서 저처럼 여름 내내 입맛 없었던 분들도 한번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에는 새우 대신 차돌박이나 바지락을 넣어서 만들어볼 생각이에요.
9월에는 이렇게 제철 재료 하나씩 넣어서 집밥 해먹는 재미를 좀 찾아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