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있는계단M116534
인기 게시판 TOP 50
홍성윤님의 우연히 무대를 챙겨봤는데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아요. 흰색 바탕에 붉은색 포인트가 들어간 상큼한 치어리더 복장을 하셨는데 커다란 머리 리본까지 더해지니 등장하는 순간부터 무대가 환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신나는 전주가 흐를 때부터 각이 딱 잡힌 시원시원한 댄스를 선보이셨는데 그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져서 저도 모르게 리듬을 타게 되더라고요. 격렬한 춤 동작을 계속 이어가면서도 음정 하나 흔들리지 않고 탄탄한 가창력을 유지하는 모습에서 엄청난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노래 중반부에 막힘없이 쭉 뻗어나가는 청량한 고음 파트는 속이 뻥 뚫릴 만큼 짜릿했어요. 고음 종결자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깊고 풍부한 성량을 아낌없이 보여주셨는데 라이브 특유의 짜릿한 매력이 가득한 무대였습니다. 빠른 템포의 멜로디에 맞춰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고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표정 변화도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무대 중간에는 뒤에 있는 출연진들과 함께 위트 있는 퍼포먼스를 완성해 나가는 호흡도 돋보여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손가락을 콕콕 찌르는 포인트 안무도 노래말과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어요. 마지막 순간까지 지친 기색 없이 무대를 가득 채우시더니 손가락으로 총 모양을 만드는 시그니처 포즈로 강렬하게 마무리를 짓는 모습까지 깔끔했습니다. 보컬과 안무는 물론이고 지루할 틈 없는 무대 매너까지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서의 진면목을 제대로 각인시킨 시간이었어요.
댓글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