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허머스X116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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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포유 방송에서 염유리님과 한다성님이 함께 부른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무대를 봤어요. 무대가 시작되기 전 인터뷰할 때부터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을 하면서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멋진 무대를 보여줬어요.
지난번에는 신나고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작정하고 감성 끝판왕 무대를 준비했다고 해서 유심히 들었습니다. 노래가 시작되고 두 분의 목소리가 겹쳐지는데 정말 소름이 돋더라고요. 원래는 가요처럼 부르려고 하다가 음을 바꿔서 소프라노 색깔을 살려보기로 했다고 들었는데 그 조화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염유리님의 성악적 전공이 돋보이는 맑고 깊은 소프라노 음색과 한다성님의 묵직하고 안정적인 목소리가 합쳐지니까 가사가 전달하는 쓸쓸함이 배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가사 하나하나를 읊조리듯 부르면서 감정을 쌓아 올리는데, 정말 오페라 극장에서 정통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어요.
두 분의 바이브레이션이나 호흡 뉘앙스까지 섬세하게 맞아서 듣는 내내 숨을 죽이고 몰입하게 만들었답니다. 노래가 끝나고 나서 마스터들과 출연진들이 역대급이라며 예술의 전당에 온 것 같다고 감탄하는 모습에 저도 깊이 공감했어요. 가요를 이렇게 격조 높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재해석해 낸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히 경연 무대를 넘어서 하나의 훌륭한 음악 작품을 완성한 것 같아서 무대가 끝난 뒤에도 여운이 길게 남았어요. 한 번만 듣기에는 아까워서 자꾸만 영상을 다시 재생하게 되는 매력적인 무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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